노고단이라는 이정표가 발견되고.. 얼마 후
문화재구역입장료로 1인당 1,600원!
돈을 내고 계속 직진..
어차피 돈내고 들어온데다 꼭 정해진 경로도 없기에 가는기에 있는 천은사를 구경하고 가기로 결정.
주차를 하고 부인과 함께 천은사로..
"
구렁이 전설이 뭐지?" 나중에 한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안으로..
저는 산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런 계곡은 참 좋아합니다.
아이러니 하지만..
산 올라가는건 너무 힘들어서.. --;;;;;;
돌다리도 이쁘게(?) 지어져 있고.. ^^
이제 천은사에 거의 도착한 듯 합니다.
천은사 앞에 있는 약수터(?)
결코 힘든 코스는 아니었지만.. 약수가 있으면 마셔주는것이 인지상정(?).
시원하게 들이키고 담아온 물통에도.. ^^;
종교를 떠나서 저는 절에 가면 마음이 좀 차분하게 가라앉는 느낌이 듭니다.
시원한 바람과 조용함..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풍경들이 참 좋은 느낌을 갖게 되죠..
차마 종을 울려보지는 못했습니다. ^^;;;
정말 오랜만에 보는 다람쥐네요..
제가 사는 동네 산에 오르다 보면 나무 위로 간혹 청설모가 다니는걸 보긴 하지만..
산에 사는 다람쥐는 보기 힘들던데..
절 안에 돌담 구멍 사이로 들락날락 하는 다람쥐는 보게 되네요.. ^^
생각지도 않던 절을 다녀오며 느끼건
역시 절은 좀 깊은 산에 있는 절이 좋다는거? ^^;;;
산에 오르는건 참 힘들고 싫지만..
막상 오르면서 시원한 바람과 물흐르는 소리에 마음이 편해지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아마.. 그래서 사람들은 산을 오르는거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