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맛집/경기 화성시

여름 별미에는 묵밥이라는 거 아시나요? 다람쥐 할머니에서 먹는 묵밥, 묵전 조합은 최고랍니다.

담덕. 2023. 8. 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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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별미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다양한 지역의 냉면들, 메밀소바, 초계국수, 콩국수 이런 면 요리들을 많이 떠올리실 거 같은데요. 오늘은 제가 밥을 시원하게 먹는 여름 별미 묵밥을 소개해 드릴게요.

평일 09:35에 발행하는 포스트는 원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발행해야 하는데 어제는 외근을 가면서 회의 시간에 맞추느라 차에서 햄버거 먹은 게 전부라 7월 초에 다녀온 묵, 두부 전문점 다람쥐 할머니에서 먹은 여름 별미를 작성하게 됐어요.

 

다람쥐 할머니

다람쥐할머니다람쥐할머니
다람쥐할머니

  • 다람쥐할머니
  • 방문일: 2023년 07월 16일
  • 위치: 경기 화성시 비봉면 비봉로 165 (우) 18284

지도를 보시면 짐작이 가시나요? 가게 위치가 좀 뜬금없기는 합니다. 그런데 와~ 손님도 많고 여기 비봉 맛집을 검색하면 다람쥐 칼국수랑 비봉 손칼국수 두 가지가 가장 유명하다는 거 같더라고요.

 

다람쥐할머니 메뉴
다람쥐할머니 메뉴

다람쥐 할머니 메뉴는 묵, 두부 전문점 다운 느낌입니다.

  • 도토리묵밥(냉/온) 9,000원
  • 도토리전 8,000원
  • 도토리묵무침 9,000원
  • 순두부찌개 9,000원
  • 손두부김치 9,000원

이게 전부이고 세트메뉴로 식사 메뉴를 조합해서 판매하는 메뉴가 있는데 우리는 묵밥 2 + 묵무침 + 두부김치인 1세트를 주문하면서 두부김치 대신에 묵밥으로 바꿔서 주문을 했어요. 사장님이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하셨거든요.

 

다람쥐 할머니 1세트(2인)

다람쥐할머니 반찬
다람쥐할머니 반찬

주문을 마치고 나면 곧바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일단 기본 반찬은 이 정도로 특별함은 없지만 맛있는 반찬들이었어요.

 

묵전 + 묵무침묵무침묵전묵전
묵전 + 묵무침

그리고 1세트의 조합 메뉴인 묵전과 묵무침이 나왔네요. 묵전도 맛있고 묵무침도 맛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 가족은 묵전을 최애 메뉴로 선택했어요. 옆 테이블을 보니까 단일 메뉴로 묵전을 시키면 상당한 크기의 묵전이 나오는데 이렇게 세트 메뉴로 시키면 묵전이 저 정도로 나오거든요. 그래서 묵전을 더 시킬까 정말 고민 많이 했어요. 그래서 꼭 다음에 와서는 세트 메뉴 말고 묵전 따로 시켜서 먹자고 하람이랑 약속했죠. 저만 맛있게 먹은 게 아니고 하람이도 정말 맛있게 먹었더라고요.

 

묵밥
묵밥
묵밥
묵밥

그리고 여름 별미인 묵밥입니다. 저랑 아내는 원래 묵밥을 좋아했거든요. 파는 곳이 많지 않아서 그렇죠. 그런데 와~ 오랜만에 먹는 묵밥이라 그런 건지 다람쥐 할머니의 묵밥이 그런 건지는 몰라도 정말 맛있습니다. 맞아요. 묵밥은 이 시원함에 먹는 거죠. 사실 들은 게 뭐 별로 없잖아요. 그런데도 이게 그렇게 맛있습니다. 묵의 탱글한 식감도 좋고 새콤함과 고소함까지 가지고 있고 면이 아닌 밥을 이렇게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지 않을까요? 이날 함께 가지 못한 가람이를 위해 묵전은 나왔을 때 바로 먹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나중에 와서 먹이기로 하고 묵밥만 포장을 해 갔는데 가람이도 너무 맛있게 먹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토요일, 일요일 두 번이나 묵전과 묵밥을 먹으러 방문했는데 두 번 다 실패했습니다. 다람쥐 할머니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을 하고요 매주 월요일은 휴무거든요. 게다가 재료가 소진되면 4시 전에 문을 닫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대기도 없이 쉽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쉽게 생각했나 봐요. 그래서 결국 다음 주에 또 도전해야 할 거 같아요. 가람이의 묵전에 대한 욕망이 너무 커졌거든요. ㅋㅋ

참! 8월 2일까지인가 휴가 가신 거 같은데 다람쥐 할머니를 찾으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오늘의 포스트는 여기까지,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과 ❤️ 클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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