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서울 용산구

명동을 벗어난 명동교자 이태원점에서 칼국수랑 만두 먹었습니다.

담덕. 2024. 3. 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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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의 마지막 날에 '일리야 밀스타 : 기억의 캐비닛' 전시를 보고 왔는데 그러고 보니 '일리야 밀스타 : 기억의 캐비닛' 전시 포스팅도 아직 못 했네요.
전시회 리뷰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이번 포스트는 전시 보고 나서 저녁 먹으러 갔었던 명동교자 이태원 점 포스팅입니다.

 

명동교자 이태원점

명동교자 이태원점
명동교자 이태원점

  • 명동교자 이태원점
  • 방문일: 2023년 12월 31일
  • 위치: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36 (우) 04390

명동교자는 엄청 유명한 걸로 알고 있지만 의외로 모르는 사람도 꽤 많은 곳인 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어릴 때 엄마 손 잡고 먹으러 갔었고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는 2020년에 처음 소개했던 곳이 명동교자인데요.
명동교자는 명동에만 본점, 분점이 있다가 처음으로 명동을 벗어난 이태원점이 생겼습니다.
도로가에 있어서 서울로 출퇴근할 때 보긴 했는데 갈 일이 없었죠.
그런데 '일리야 밀스타 : 기억의 캐비닛' 전시회장이 대치동이라 거기서는 이태원점을 갔다가 집으로 가는 길이 더 좋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으로 명동교자 이태원점을 찾았습니다.

 

명동교자 이태원점명동교자 이태원점
명동교자 이태원점
명동교자 이태원점

그런데 음~ 명동교자 명동도 주차장이 없어서 대부분 대중교통으로 다니긴 했지만 이태원점도 주자창은 없더라고요.
그런데 이날을 차가 있어서 주변을 검색해 보니 용산구청 주차장이 있길래 그곳에 주차를 하고 명동교자 이태원점을 방문했습니다.
명동교자 이태원점은 입구가 특이하네요.
처음에는 잘 못 들어간 줄 알았어요.
복도에 있는 키오스크를 보고 나서야 '맞는구나' 싶었답니다.
명동교자 본점, 분점에는 없던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을 하고 들어가서 자리를 안내받습니다.
여기는 명동보다는 손님이 적구나 싶었는데 우리 가족이 타이밍이 좋았던 거네요. 자리를 받고 음식이 나올 때쯤부터 대기가 생기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칼국수, 만두

명동교자 김치
명동교자 김치

그런데 제가 너무 오랜만에 와서 그런데 요즘은 명동에 있는 명동교자도 밥은 1회만 제공인 걸까요?
원래 명동교자는 칼국수 주문 시 사리 무한, 밥도 무한 그래서 땅값 비싼 명동에 있으면서도 가성비 있게 든든하게 한 끼 먹을 수 있는 곳이었는데 여기도 가격이 올라서 이제는 칼국수가 11,000원. 만두는 12,000원으로 가격은 올랐는데 서비스는 줄어 들으니까 손님으로서는 별로일 수밖에 없네요.

2022년에 포스팅한 명동교자 분점에서는 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이야기한 포스트가 있었고 말이죠.

 

여전히 줄 서서 먹는 칼국수 맛집. 명동교자에서 점심 먹고 왔어요.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재작년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으로 찾았고 작년에는 가족 외식으로 찾았고 2022년에는 또다시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으로 찾은 명동교자. 지난 금요일 명동교자로 점심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명

damduck01.com

 

만두
만두
만두

그러나 여전히 음식은 좋습니다.
저는 오래돼서 익숙한 맛이라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저보다 명동교자를 한참 늦게 접한 아내도 아직 10번 도 안 가본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는 맛.
저 어릴 때는 명동교자에 꿩만두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만두만 주문이 가능하죠.

명동교자의 이 만두가 촉촉하면서 육즙까지 느낄 수 있는 맛있는 만두입니다.

 

칼국수
칼국수

그리고 명동교자의 대표 메뉴인 칼국수.
명동교자에서는 칼국수 외에도 비빔국수와 콩국수도 팔지만 그래도 역시 명동교자 하면 칼국수죠.
이 칼국수가 참 묘합니다.
명동교자만의 국물맛이 있어요.

 

칼국수칼국수칼국수칼국수
칼국수

따로 시킨 만두도 맛있지만 칼구굿에 들어간 묘하게 생긴 만두도 좋고요. 가운데 들어있는 고기도 좋고 칼국수 한 젓가락 크게 들어서 후루룩 먹고 난 후 국물 한 모금 들이키면 이게 너무 맛있습니다.
어릴 때는 면도 한 번 더 추가하고 밥도 추가해서 먹었지만 요즘은 양이 줄어서 그렇게는 못 먹고요.
그냥 밥만 요청해서 말아먹었네요.

전 이렇게 먹어도 너무 배불러서 만족하긴 했지만 명동교자에서 제공하는 밥은 공깃밥 한 그릇이 아니라 양도 적은데 1회 제한 걸은 걸 보면 '쌀값이 너무 오른 걸까?' 싶기도 하고 '있는 사람이 더한다더니 너무하네'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어쨌든 명동교자의 칼국수만 먹으러 나올 일이 생기면 명동보다야 이태원점이 가까워서 그나마 조금 좋아진 거다 싶습니다. 물론 주차장이 없어서 여러모로 불편한 건 비슷하지만요. 😅

그럼 조만간 '일리야 밀스타 : 기억의 캐비닛' 포스팅도 빨리 작성하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트는 여기까지.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과 ❤️ 클릭 부탁드려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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