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경기 성남시

동태, 곤이, 이리, 애를 한 번에. 뚝배기 동태탕에서 동태 내장 전골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담덕. 2024. 4. 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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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실 전체 주간 업무 회의가 있는 날입니다.
대부분은 이슈 없이 지나가는 회의지만 제가 말 한마디 했다가 분위기가 엄청 살벌하게 변했었네요.
그리고 이어지는 장급 회의까지 이어지고 나서 장급 회의 참여자들끼리 점심 먹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기존 탐방원들이 아닌 분들과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뚝배기동태탕

뚝배기동태탕 (2023년 8월 17일 사진)
뚝배기동태탕 (2023년 8월 17일 사진)

  • 뚝배기동태탕
  • 방문일: 2024년 04월 09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판교로44번길 3 1층 (우) 13479

 

 

차량 두 대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바로 뚝배기 동태탕인데요.
작년 8월에 점심 회식으로 왔었던 곳이죠.

 

뚝배기동태탕 메뉴
뚝배기동태탕 메뉴

조금 늦게 들어왔더니 먼저 들어온 분들이 주문을 해 놨더라고요.
주문한 메뉴는 얼큰하게 동태와 곤이, 이리, 애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동태 내장 전골입니다.
대 사이즈 가격이 53,000원이네요.

 

동태내장전골 (동태, 곤이, 이리, 애)

동태내장전골
뚝배기동태탕 반찬동태내장전골
동태내장전골

뚝배기 동태탕의 동태 내장 전골입니다.
반찬은 4가지인데 물미력이 나오는 게 좋았어요. 이게 초장 찍어 먹는 맛이 좋습니다.

여기서 간단하게 하나 알아보고 갈게요.
예전에 곤이와 이리에 대해서는 알아본 적이 있어요.

암컷의 생식소 : 난소 = 곤이 = 알
수컷의 생식소 : 정소 = 이리 = 어백(魚白)

여기 뚝배기 통태탕의 메뉴에 적힌 동태 내장 전골 설명도 곤이와 알이 잘 못 적혀 있는 거죠.
곤이가 알(알집)을 말하는 건데 말이죠.
어쨌든 곤이, 이리는 알았고 그럼 새로운 거 하나 '애'가 뭔지 알아봐야겠죠.

애는 창자의 옛말로 특히 간장을 이르는 말이라고 해요.
그런데 창자의 의미가 큰창자, 작은창자를 통틀어 말하기 때문에 간장으로 국한시키는 것보다는 창자 전체를 애로 말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동태내장전골
동태내장전골동태내장전골
동태내장전골

그럼 공부는 끝났고 맛있게 먹은 이야기 해 볼까요.
테이블에 3명씩 앉아서 동태내장전골 대 사이즈를 먹었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절대 부족하지는 않겠더라고요.
이건 성인 기준 4명이서 먹으면 될 거 같고요. 3명이면 그냥 중 사이즈를 주문해도 괜찮습니다.

동태 내장 전골이라서인지 몰라도 곤이와 이리 보다는 애가 더 많이 들어 있는 느낌이었어요.
애는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었고 제가 제일 맛있어하는 이리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던데 이게 제가 느낀 유일한 아쉬움이었습니다.

많이 맵지 않고 맛있게 딱 얼큰한 국물이 그냥 먹어도 밥에 말아먹어도 맛있었고요.
통태, 곤이, 이리, 애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뚝배기 동태탕의 동태 내장 전골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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