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쌈밥이 내리743으로 이름을 바꾸고 월남쌈을 팔아요. 쌀국수는 무한리필이고요.
지난 2022년 아내랑 단 둘이, 아이들과 함께, 그리고 부모님과도 함께, 그래도 한 세 번 정도 갔었던 거 같아요. 갈 때마다 이런 곳에 어떻게 식당이랑 카페를 할 생각을 했을까?라는 의아함이 있었거든요.
가격이 살짝 높은 느낌은 있지만 깔끔한 쌈밥 정식을 먹을 수 있는데 분위기도 괜찮고 카페가 있어서 커피 한 잔 하면서 편안한 논 뷰를 볼 수 있는 곳이라서 그래도 거기까지 찾아가는 사람이 많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 장수쌈밥이 문을 닫았다고 하더니 판매하는 음식 종류가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내리743
- 내리743
- 방문일: 2024년 05월 04일
- 위치: 경기 화성시 봉담읍 덕고개길 19 2층 (우) 18294
바로 내리743입니다. 외관은 변화가 전혀 없고 간판만 바뀌었어요. NAERI743, 월남쌈·커피라는 간판이 검은색 바탕에 금색 글씨로 쓰여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실내는 이전과 똑같습니다. 왼쪽에 카페내리는 그대로 있고 전면 입구에 안내판이 하나 세워져 있는데요.
여기 안내판을 보면 이렇게 가격이 적혀 있어요. NAERI743 밑에 호주식 월남쌈 + 잔치국수, 쌀국수 무한리필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가격은 14세 이상 대인 21,000원, 초등학생 11,000원입니다. 월남쌈은 익숙한데 호주식 월남쌈은 뭘까요? 어떤 새로움이 있는지 호기심을 가지며 들어갔습니다.
실내가 아예 변화가 없는 건 아닌데 대체적으로 비슷한 구성입니다. 예전에는 바닥과 테이블이 나무색이었는데 바닥은 검은색으로 테이블은 흰색으로 바꾸면서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밝은 느낌 그리고 넓은 느낌을 받았어요.
셀프 코너에서는 고기와 채소를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고 쌀국수, 또는 잔치국수를 주문을 하면 가져다주는 방식입니다. 예전 9월에 왔을 때는 황금빛으로 물 든 뷰가 괜찮았는데 이때는 5월이라 조금 황량한 느낌이 있긴 하네요.
월남쌈 + 쌀국수
처음 한 번은 가게에서 세팅을 해 줍니다. 다양한 채소와 파인애플, 그리고 제육, 간장 불고기와 훈제 오리까지 3종류의 고기자 제공되고 소스도 양념장, 땅콩소스, 칠리소스까지 3가지가 준비되니까 각자 취향에 맞춰 골라서 또는 원하는 조합으로 만들어서 먹는 재미가 있어요. 다 떨어지면 셀프 코너에서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되니까 부담도 없습니다.
라이스페이퍼에 원하는 고기 하나를 올려도 되고 저처럼 3가지 고기를 한 번에 올려도 됩니다. 그리고 취향껏 채소도 올리고 파인애플 한 조각 넣으면 저는 상큼하고 좋더라고요. 그리고 틈 없이 잘 말아 준 후 소스 콕 찍어서 먹으면 월남쌈을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 수 있죠. 월남쌈은 역시 무한 리필로 즐겨주는 게 저는 좋습니다. 최고예요. 👍
기본으로 나온 고기와 채소를 다 비우고 나면 역시나 식사를 마치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한 3번은 셀프 코너에서 더 가져다 먹은 거 같아요. 그러고 나서 마무리로 쌀국수와 잔치국수를 주문하는데 우리 가족은 모두 쌀국수로 통일해서 먹었죠. 아~ 꼭 마무리로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원하실 때 그냥 쌀국수나 잔치국수 주문해서 드셔도 되고요. 그런데 우리 가족은 쌀국수보다는 월남쌈에 집중을 했죠. 쌀국수는 음~ 그냥 무난한 수준이니까 개인적으로는 우리 가족처럼 월남쌈에 집중하시고 쌀국수는 마무리로 한 그릇 정도 하시는 걸 저는 추천합니다. 예전 장수쌈밥도 그랬지만 내리743의 월남쌈도 멀리서 일부러 여기까지 오기에는 좀 그렇지만 가까운 곳에 계시는 분들은 식사하러 오셔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이런 논 뷰(or 시골 뷰) 보면서 이런 분위기에 괜찮은 식사할 수 있는 곳 많지 않잖아요?
오늘의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과 ❤️ 클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