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맛집/경기 의왕시

백운호수 돈가스 맛집. 날마다 정성껏, 백운동에서 돈카츠 정식 A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담덕. 2024. 10. 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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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너무너무 피곤한 하루였어요. 회의 끝나고 다른 회의, 그 회의 끝나고 내부 회의까지 모든 회의가 다 끝난 시간이 대략 16:20분 정도였는데 와~ 진이 빠진다는 게 뭘 말하는 건지 제대로 알 수 있는 하루였죠. 덕분에 점심시간도 너무 늦어졌고 원래 탐방원들은 제가 회의가 길어지니까 미리 먹고 온 상황이라 함께 회의에 들어갔던 다른 동료와 늦은 점심을 먹으러 다녀온 곳이 의왕시 백운호수 주변에 있는 돈가스 맛집, 날마다 정성껏, 백운동이었습니다.

 

날마다 정성껏, 백운동

날마다 정성껏, 백운동
날마다 정성껏, 백운동

  • 백운동
  • 방문일: 2024년 10월 24일
  • 위치: 경기 의왕시 백운로 505 2층 (우) 16015

백운호수에 이런 곳이 있는 건 몰랐네요. 예전 의왕시 살 때와 비교하면 너무 많이 달라진 백운호수 주변입니다. 주차할 곳이 애매했는데 가게에서 발렛을 해 주니까 차를 맡기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날마다 정성껏, 백운동
날마다 정성껏, 백운동
날마다 정성껏, 백운동

1층은 주방, 2층이 식사하는 곳으로 1층에 통유리롤 주방에서 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안에 아주머니 한 분이서 분주하게 뭔가를 하고 계신 걸 볼 수 있었어요. 2층은 밖에서 보는 것보다는 많은 테이블이 구석구석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안쪽 자리로 안내를 받고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날마다 정성껏, 백운동 메뉴
날마다 정성껏, 백운동 메뉴

메뉴는 크게 차가운 우동과 따뜻한 우동, 덮밥, 돈카츠로 구분되어 있고 곁들임 메뉴로 치킨가라아케와 평일에만 먹을 수 있는 모둠튀김 그리고 공깃밥이나 계란밥 주문이 가능합니다. 별도로 돈카츠 정식도 3종류가 구성되어 있는데 가격은 전반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돈카츠 정식 A

돈카츠 정식 A
돈카츠 정식 A

저는 이 메뉴들 중 여러 가지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돈카츠 정식 중 A로 주문을 했는데요. 돈가스와 계란밥, 붓가케우동으로 구성되어 있는 메뉴이고 여기에 평일에만 주문이 가능한 텐(튀김)을 주문했어요. 돈가스 정식 A의 가격은 17,000원인데 돈가스 정식 A와 B는 평일 점심 한 정 2,000원 할인이 되어서 15,000원에 주문했고 여기에 텐(튀김 3종) 추가 가격이 5,000원으로 무려 2만 원의 점심을 주문했습니다.

2만 원이라는 가격만큼 구성은 가득합니다. 각 메뉴별 제 느낌은 아래에서 하나씩 설명해 볼게요.

 

계란밥
계란밥계란밥
계란밥

먼저 계란밥, 우리 집에서는 아이들이 아침밥으로 자주 먹는 간장 달걀 비빔밥느낌인데요. 다른 곳에서 먹어봤던 계란밥과 별 다른 건 없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담백한 편이라는 것 정도. 무난했어요.

 

돈카츠
돈카츠돈카츠
돈카츠

여기 맛있다고 데려온 탐방원이 극찬한 백운동의 돈카츠인데요. 추천한 이유 중 하나가 돈가스가 부드럽다는 점이었는데 확실히 최근에 먹었던 돈가스들과 비교하면 맛있는 돈가스였습니다. 와사비랑 돈가스 소스가 제공되는데 저는 와사비랑 같이 먹는 게 더 맛있었어요. 단일 메뉴로 먹을 때는 가격이 13,000원인데 양이 이것보다 더 나온다고 해도 가성비가 좋다고는 못하겠지만 바삭하고 부드러운 백운동의 맛있는 돈가스였습니다.

 

붓가케우동
붓가케우동
붓가케우동

처음 먹어보는 붓가케우동인데요. 다른 곳에서 먹었던 냉우동과 비슷하게 차가운 우동이었습니다. 그런데 냉우동과는 다르게 국물이 없이 쯔유소스에 비벼 먹는 느낌인데 우동면의 탱글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우동이었습니다. 제가 우동은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시원하게 살짝 짭조름하게 느낄 수 있는 생소한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우동이었어요.

 

텐(튀김3종)텐(튀김3종)텐(튀김3종)텐(튀김3종)
텐(튀김3종)

마지막은 5,0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주문한 텐(튀김 3종)입니다. 메뉴판에 단호박, 새우, 구운 어묵이라고 적혀 있는데 그 자세한 걸 보지는 못하고 튀김 모양을 봤을 때 단호박, 새우, 오징어라고 생각했는데요. 오징어가 아닌 구운 어묵 튀김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튀김이 오래 튀기지 않고 빠르게 튀겨낸 느낌을 받았는데 겉은 속재료 본명의 식감을 유지하면서 겉은 제대로 바삭한 정말 잘 튀긴 튀김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구운 어묵 이건 식각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추천할 만한 튀김이라는 생각이에요. 탐방원의 말에 의하면 사용한 어묵도 저렴한 게 아닌 꽤 고급진 어묵을 사용하는 거 같다던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정말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결론은 전체적으로 구성과 맛 모두 만족할만한 메뉴였지만 직장인 점심 메뉴로 한 끼 식사 비가 2천 원 할인 바아도 2만 원이라는 건 솔직히 부담스러우니 정말 특식으로 즐길 수 있는 귀한 메뉴. 이렇게 내릴 수 있겠네요.

오늘의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과 ❤️ 클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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