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오목천/고색 순대 맛있는 곳, 최미삼순대국입니다.
지난 3일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다는 아내 말에 저녁을 먹으러 다녀온 곳은 오목천동, 고색동에서 맛있는 순댓국을 파는 곳 최미삼순대국입니다.
최미삼순대국 고색점
- 최미삼순대국 고색점
- 방문일: 2024년 11월 03일
- 위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로 125 1층 (우) 16641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매번 작성하지만 가족 외식은 처음 간 곳이거나 맛있게 먹은 곳만 가끔 글을 작성하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최근 발행했던 글은 2022년 6월이네요. 그 사이에도 다녀왔던 적이 있는 거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방문인 건 확실합니다.
서늘했던 늦가을 일요일 저녁 가족 외식 장소로 찾은 최미삼순대국, 입구에 메뉴 간판을 봤는데 2022년과 비교하면 술국은 2천 원, 전골은 7천 원이나 올랐고 다른 메뉴들은 전부 1천 원씩 가격이 올랐습니다. 전골은 먹어본 적이 없는데 한 번에 7천 원 가격 상승이라니 무섭네요. 😥
입구 쪽에 있는 식탁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순대국밥 3개와 내장국밥 하나를 주문하고 나면 반찬이 준비되는데 배추김치와 깍두기, 부추 콩나물 무침과 청양고추, 양파, 오징어 젓갈 그리고 쌈장까지 나옵니다.
순대국밥
손님이 많아서인지 조금 늦게 순대국밥이 나왔어요. 맑은 국물의 순댓국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뭔가 휑해 보이지만 숟가락으로 휘휘 둘러보면 순대와 고기가 듬뿍 들어 있어요.
최미삼순대국의 순대국밥에는 2종류의 순대가 들어 있습니다. 찰순대와 피순대. 저는 개인적으로 순댓국에는 무조건 피순대가 들어가야지 찰순대 들어간 순댓국을 별로라고 생각을 하는데 최미삼순대국의 순대국밥에는 찰순대만 들어 있는게 아니고 피순대도 함께 들어 있어서 괜찮습니다. 두 종류의 순대가 들어있어서인지 다른 곳의 순댓국과 비교하면 순대가 갯수로는 더 많이 들어 있거든요. 거기에 다양한 내장류까지 푸짐하게 들어 있어서 좋습니다.
아~ 그리고 사진으로는 안 보이지만 최미삼순대국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밥인데요. 즉석으로 만든 솥밥을 준답니다. 순댓국이 먼저 나오고 순댓국을 먹고 있으면 이동 테이블에서 작은 솥에서 바로 밥을 퍼서 나눠주는데 느낌만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솥밥이 별미죠. 👍
모듬순대
순대국밥 외 따로 주문한 최미삼순대국의 모듬순대입니다. 3종류의 순대가 제공되는 모듬순대 가격은 15,000원인데요. 순대 좋아하는 분들은 만족할만한 순대라고 생각합니다.
특이하게 초장이 함께 제공되는데 이 순대를 초장에 찍어먹으면 이게 또 맛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은 빨간 순대는 너무 맵다고 안 먹어서 저 혼자 독식하는 작은 기쁨도 누릴 수 있었던 최미삼순대국의 모듬순대였는데요. 모듬순대까지 먹으니까 확실히 양이 좀 많다 싶긴 했지만 맛없이 배부른 건 기분이 나빠도 맛있게 배부르면 이건 좋은 거죠.
가까운 곳에 계신 분들은 따끈한 순대국밥과 모듬순대로 기분 좋은 배부름을 느끼러 최미삼순대국에서 한 끼 식사 해결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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