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닭갈비와 시원한 동치미의 조합 서판교 춘천 명물 닭갈비 다녀왔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제는 비싼(?)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운중동에 있는 춘천 명물 닭갈비인데요. 여긴 작년 5월이 처음이자 마지막 방문이었던 곳입니다. 그때도 맛있게 먹긴 했는데 직장인 점심으로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라서 안 가게 됐던 거 같은데 어제는 고정 탐방원이 한 번도 가 보지 않았던 곳이라 새로운 메뉴도 먹을 겸 방문을 했습니다.
춘천명물닭갈비
- 춘천명물닭갈비
- 방문일: 2025년 04월 09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38번길 18-5 1층 (우) 13466
춘천 명물 닭갈비의 메뉴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닭갈비죠. 주문할 때 매운 단계만 선택을 하면 되는데요. 순한 맛, 보통맛, 매운맛 3단계 중 선택을 하면 되는데 우리는 보통맛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작년 5월보다 1천 원 오른 1인분 15,000원의 가격입니다. 아무래도 부담스럽죠. 그래서 치즈사리, 라면사리, 우동사리 추가가 가능하지만 사리 추가는 포기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반찬이 먼저 준비됩니다. 냉면집에서 제공되는 것 같은 무가 나오고 삶은 메추리알, 양파와 쌈장 그리고 상추와 함께 동치미가 나오는데 이 동치미가 별미네요. 시원하고 새콤하고 닭갈비와 먹기 너무 좋은 조합입니다.
닭갈비
닭갈비 2인 분이 나오고 전체 사진을 찍으면 이 정도입니다. 푸짐하다는 느낌이 드는 건 아니지만 먹어보면 딱히 뭐가 부족하다는 느낌도 없습니다.
철판이 워낙 커서 2인분이 허전하다는 느낌이 있는 거지 양이 부족한 건 아닌 거 같습니다. 닭고기가 보이는 것보다는 많이 들었어요. 저는 깻잎이 완전히 익기 전보다 덜 익은 상태의 깻잎에 싸서 먹으니까 더 맛있는 거 같더라고요.
떡도, 고구마도 닭고기도 깻잎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습니다. 물론 상추에 싸서 먹어도 맛있고요. 아! 그리고 제가 원래 떡 사리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춘천 명물 닭갈비의 떡은 기름 떡볶이 같은 맛이 나는데 이거 별미네요. 여기 들어 있는 떡은 맛있습니다. 좋요요. 그래도 저는 떡보다는 고구마가 더 맛있었지만요.
닭갈비 먹으러 와서 볶음밥을 건너뛰는 건 닭갈비에 대한 모욕입니다. 볶음밥은 선택이 아닌 필수잖아요. 볶음밥은 하나만 주문을 했는데 이렇게 먹고 나니까 너무 배부릅니다. 탐방원은 하나만 시키면 모자랄까 봐 두 개 시킬까 고민했다는데 하나만 시키길 잘했다고 하더라고요. 남자 둘이서 충분히 맛있고 배부르게 먹은 닭갈비와 볶음밥이었습니다. 직장인 점심으로 자주 먹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가끔 특식으로는 먹을 만한 거 같아요. 이런 날도 있어야죠. 😁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