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맛집/경기 의왕시
청계산 맑은 숲 공원으로 아이들과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담덕.
2019. 3. 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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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0일에 다녀온 청계산 맑은 숲 공원 가족 나들이를 뒤늦게나마 소개하려고 해요.
청계산 맑은 숲 공원은 의왕시의 자연환경 및 경관을 활용한 여가 및 교류, 휴식의 공간으로 산림 내 피톤치드욕, 산림욕을 통해
자연치유력 증진 및 정신건강 치료 활동을 목적으로 지어졌는데 모든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의왕시 청계동 19-4번지 외 8필지 (국유지 1,497㎡) 일원의 「청계산 맑은 숲 공원」은 전나무 및 메타세콰이아 수종의 피톤치드욕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숲 치유의 공간과 휴게광장, 생활체육시설, 산책로 설치 등으로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불편함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공원(Barrier-free park)으로 조성하였다고 하네요.
※출처: 의왕시문화관광사이트
우리 가족도 처음 가는 곳이라 조금 헤맸는데
차로 중간쯤 이동하니 안내판이 보이고 앞쪽에 작은 주차장에 자리가 있어서 주차를 했어요.
입구 쪽에 큰 주차장도 있으니 미리 확인 후 방문하세요.
높은 나무 사이로 나이는 산책길은 데크길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고 데크길 옆으로 그냥 흙길을 따라서 걸을 수도 있어요.
미세먼지가 없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우리 가족이 방문한 날은 미세먼지가 꽤 있는 날이어서 아쉬웠네요.
계단을 내려가니 바로 사람들이 쌓아놓은 돌쌓기 터를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돌을 쌓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이야기를 해주니
바로 돌쌓기에 집중하는 아이들
둘이 힘을 합쳐 돌탑을 하나 쌓아두고 산책을 시작합니다.
데크길 아래로 계곡물이 얼어 있는데 너무 이쁘더라고요.
오랜만에 집중해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아래 사진은 구글 포토가 자동 보정을 해 준 사진인데 색감이 특이해서 올려봐요. ^^
아이들은 재미없어 할 줄 알았는데 얼음을 만져 보고 깨 보고
얼음 밑에 물이 흐르는 걸 보면서 기분이 업!!!
사진 찍는데 적극적으로 포즈도 잡아주네요. ^^
저도 오랜만에 풍경 사진을 찍어 봤네요.
최근에는 음식 사진이나 리뷰 사진만 찍다가 이런 사진을 찍으니 기분이 좋았어요.
제가 원래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게 이런 풍경 사진을 찍고 싶어서였거든요. ^^
한참을 내려가다 보니 곤충 조형물이라는 안내판이 보이고
거대한 곤충 조형물이 바닥과 나무에 전시되어 있네요.
데크길로 걸어가던 아이들은 신나서 다시 내려가서 구경을 합니다.
인위적인 느낌이 나는 메타세콰이아도 많이 보이던데
저는 이런 인위적인 느낌은 별로더라고요.
그냥 소나무를 심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계속 내려가 봤습니다.
별거 아닌 것들이지만
왜 사람들이 등산을 하고 힐링을 찾아 숲을 찾아다니는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갈대 숲도 있어서 여기서도 가족사진도 찍고 아내 사진도 찍어주면서
오랜만에 즐거운 사진 촬영을 해 봅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다 보니 렌즈교환식 카메라나 줌렌즈 똑딱이가 아닌 게 아쉽더라고요.
요즘 제가 쓰는 사진기는 단렌즈 똑딱이거든요.
그렇게 입구 쪽 큰 주차장까지 내려가다 보니 꽤 넓은 공터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요.
고장 난 실로폰도 있는데 관리 상태가 아쉬웠어요.
날이 추워서 사람들이 많이 안 다닐 때라 그런 거겠죠?
지금 또는 곧 날이 풀려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기 전에 깔끔하게 수리가 되어서
많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담덕이의 두 아들 사진을 보여드리면서
청계산 맑은 숲 공원에서의 가족 나들이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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