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반찬이라고 할 수 있는 고등어구이와 된장찌개, 제육볶음과 오리불고기도 당연히 맛있고요. 고등어는 2인당 한 마리이고 제육볶음이랑 오리불고기는 처음 보면 살짝 적은 느낌이 들지만 막상 먹으면 이게 또 모자라지는 않더라고요.
배추랑, 깻잎, 상추도 꽃상추, 아삭이 상추라고 하는 거 같던데 아무튼 두 종류에 치커리 등 쌈집답게 쌈 채소도 다양해서 좋습니다. 요즘 이 정도 쌈밥집 찾기 쉽지 않잖아요? 채소 값이 비싸서 그런가 쌈밥집이라고 해도 채소가 많지 않거나 상태가 안 좋은 경우도 종종 있는데 여긴 그런 점에서는 만족!
돌솥밥은 두 번 말하면 입 아프죠. 밥을 덜어내고 된장찌개와 함께 반찬이랑 먹어도 좋고 취향별로 다양한 조합으로 만들어 먹는 쌈밥도 맛있고요. 밥 다 먹고 나면 뜨거운 물 부어 놓은 숭늉을 그냥 먹어도 좋지만 숭늉에 고등어구이 한 점 올려서 먹어도 좋고 다른 반찬들 올려 먹어도 좋습니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고 더 맛있게 내 취향에 맞게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 백운애꽃에서의 금요일 점심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