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어제 점심에 불싸이버거를 먹은 건 아니고요. 일요일에 감기에 걸려서 오늘도 콧물에 기침에 아주 난리가 난 상태다 보니 사진 찍어야 된다는 생각을 못하고 넘어갔네요. 같이 밥 먹는 동료가 다 먹고 나서 "오늘은 왜 사진 안 찍으셨어요?"라고 알려줘서야 알았어요. 아~~
그래서 전에 먹고 아직 포스팅을 안 했던 음식 중 맘스터치의 불싸이버거를 소개해 드릴게요.
저는 맘스터치에서 먹어 본 버거가 인크레더블뿐이지만 가장 맘에 들었는데 포스팅을 위해서 맘에 든 인크레더블 버거를 포기하고 다른 메뉴를 선택해 봤어요. 바로
불싸이버거! 인크레더블 버거가 나오기 전까지 맘스터치의 주요 메뉴였던 싸이버거의 후속 버전이 불싸이버거라고 하던데 어떤지 한 번 볼까요.
맘스터치 = 치킨버거 라고 할 정도로 치킨 패티가 정말 훌륭하네요. 그런데 버거 자체에 어떤 매운맛이 있어 보이진 않는데요. 매운맛은 어디에?
빵을 열어보니 이렇게 빵에 매운 소스가 발라져 있어요. 처음에 빵 위쪽을 보고 이 정도 가지고 "불"을 쓸 수 있는 건가? 싶었는데 먹어보니 생각보다 맵더라고요. 치킨패티 밑 아래쪽 빵에 매운 소스가 엄청 발라 있더라고요.
빵을 다 먹고 나니 입에 불이 난 것처럼 맵긴 한데 제 스타일의 매운맛은 아니었어요. 매운맛이 속까지 맛있게 매운 걸 선호하는데 불싸이버거의 매운맛은 입안에서만 맴도는 매운맛이더라고요.
입술 주변만 매운맛이랄까요? 아~ 이게 뭔가 다른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ㅡㅡ;;; 뭐 어쨌든 가끔 점심 메뉴로 햄버거도 괜찮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