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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물회를 먹으러 4년 만에 찾은 함양집입니다. - 2022년 경주 여행기 10편

담덕. 2023. 6. 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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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다녀온 경주 여행 포스트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2022년 경주 여행기 10번째 이야기.
4년 전 경주여행 때 맛있게 먹고 계속 생각나던 그 한우 물회를 먹으러 갔던 함양집 보불로점 이야기인데요.
그동안 바뀐 것들이 많네요.

 

|| 함양집 보불로점

함양집
함양집 보불로점

  • 함양집
  • 방문일: 2022년 09월 22일
  • 위치: 경북 경주시 보불로 287 1층 (우) 38126

다시 찾은 함양집 보불로점입니다.
2018년에 왔을 때는 그때는 저녁 오픈 시간이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사람들이 정말 엄청 많았었거든요.
그런데 이 날은 점심시간이 지났기 때문인지 여유로웠어요.

 

함양집 테이블링
함양집 테이블링

예전에는 그냥 대기 명단 작성하는 종이가 있었는데 이제는 함양집도 테이블링이 도입되었습니다.
대기 입력하고 차에서 기다리면 카톡으로 알림을 쏴 준다네요.
그동안 코로나가 있었고 그로 인해 예전처럼 가게 앞에서 줄 서서 기다리면 안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겠죠?
이런 건 편해져서 좋네요.

 

함양집
함양집 키오스크
함양집

실내도 구조가 약간 변경된 걸까요? 예전과는 조금 다른 구조가 된 느낌입니다.
더 넓어진 거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메뉴 주문하는 방식도 바뀌었네요. 함양집도 이제 태블릿으로 주문을 합니다.
결제까지는 아니고 주문만 태블릿으로 하고 결제는 나갈 때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아이들이 어렸기 때문에 살짝 매운 한우 물회 대신 비빔밥과 곰탕을 주문했지만 이제는 커서 한우 물회 정도의 매운맛은 가뿐합니다.
그래서 4명 모두 한우 물회로 주문 완료.

오~ 그런데 놀라운 점. 한우 물회 가격이 13,000원으로 4년 전과 동일합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요? 😁

 

|| 함양집 서빙 로봇

함양집에 테이블링과 태블릿 주문 시스템만 도입된 걸까요?
아니죠. 함양집에는 서빙 로봇도 도입되었습니다.
그동안 서빙 로봇을 보긴 했고 빈 그릇을 가져가는 건 봤는데 이렇게 제가 먹을 음식을 서빙 로봇이 가져다주는 건 여기서 처음 경험했네요.

아내와 아이들은 실제로 서빙 로봇을 처음 보는데 아이들보다 아내가 더 재미있어합니다.
아내의 "오~ 짱인데." 소리가 재미있어서 원본 영상 그대로 올려봤어요.

아마 이런 다양한 시스템의 도입으로 비용을 줄이면서 음식 가격도 유지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어요.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면서도 음식 가격이 올라가는 게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여럿 있었는데 이게 맞는 거 같아요.

 

|| 함양집 한우 물회

함양집 반찬
함양집

서빙 로봇에서 직접 내려서 세팅한 음식들입니다.
반찬은 4가지로 가짓수는 동일하고요.

 

한우 물회 소면
한우 물회 소면

한우 물회에 넣을 소면은 한 덩이씩 총 4 덩이가 아담하게 담겨 나왔습니다.

 

한우 물회
한우 물회

그리고 한우 물회.
응? 한우 물회이긴 한데 뭔가 미묘한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예전에 발행했던 포스트를 찾아봤는데요.

 

경주여행 - 함양집 2호점에서 먹은 한우 물회

지난달에 다녀온 경주여행 포스트를 시작합니다.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하던 데로 시간순으로 진행을 할까 하다가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해 보고 싶어서 시간에 상관없이 포인

damduck01.com

아~ 바뀐 게 하나 더 있었네요.
한우 물회 토핑이 바뀌었어요. 아니 이건 바뀌었다기보다는 부실해진 거 같네요.
여러 시스템을 도입하고 개선하면서 비용을 절감한 거 까지는 좋은데 음식을 유지를 했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음식을 받아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비주얼적인 면에서 실망감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한우 물회한우 물회한우 물회한우 물회
한우 물회

하지만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맛은 좋습니다.
물론 4년 전 한 번 먹은 맛을 기억해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요.
차가운 얼음 육수에 소면을 담가서 육회와 함께 먹으면 그 시원함과 육회의 탱글한 식감이 입안에서 점점 부드러워지면서 느껴지는 그 맛도 좋고요.
소면을 다 먹은 후 밥 말아먹으면 밥알이 하나하나 분리되면서 탱탱해지고 역시 육회와 함께 입안에 넣으면 육회와 밥도 부드러워지면서 어우러지는 식감도 좋습니다.
육수의 새콤하고 매운맛도 만족하고요.

저랑 아내는 두 번째지만 아이들은 처음 먹어보는 한우 물회였는데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한우 물회 식사 끝
한우 물회 식사 끝

그래서 육수 한 방울 남기지 않고 이렇게 맛있게 식사를 끝냈네요.

잘 먹긴 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역시나 너무 적게 들어간 토핑들. 오이, 배, 콩가루까지.
아! 맞다 콩가루가 적어서 전에 느꼈던 고소함이 없던 걸까요?
지금 이 글을 보면서 전에 썼던 글과 비교해 보니까 전에는 제가 육수에서 고소하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네요.

아무튼 맛은 있고 가격이 동일한 건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 가격은 조금 올려서라도 맛과 비주얼 모두 유지하는 방향이 더 좋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과 함께 함양집의 한우 물회 포스트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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