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새로운 식당을 찾았습니다. 원래는 고깃집인데 11:30~14:00까지 점심특선 메뉴를 판매하는 집인데요. 세움 간판에 적인 "한우함박스테이크 9.0"을 보고 오~ 하는 마음에 찾아가 본 곳이랍니다.
꼭대기한우
방문일: 2022년 04월 05일
위치: 서울 강서구 양천로 628 (우) 07554
한우 함박스테이크를 파는 곳은 바로 꼭대기 한우.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는데 선팅이 너무 진하게 되어 있어서 처음 봤을 때는 장사를 안 하는 곳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장사를 하더라고요.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오픈 주방으로 되어 있고 위에 메뉴가 보이는데 고깃집이 주력이고 점심 시간대에만 식사 메뉴를 파는 곳이었어요. 한우 함박스테이크 정식 외에도 연어 타다키 정식, 제육볶음 정식, 한우 사골 미역국 같은 식사 메뉴들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탐방원들은 전원 한우 함박스테이크 정식으로 메뉴를 통일했어요.
한우 함박스테이크 정식이 나왔습니다. 네모난 접시에 한우 함박스테이크를 포함 다양한 반찬과 밥이 나오고 칼칼한 콩나물 국까지 제공되는 메뉴네요. 밥은 모자라면 더 준다고 하니까 참고하세요.
먼저 반찬. 마카로니 샐러드와 어묵 볶음, 깍두기, 볶은 김치 그리고 샐러드가 나오는데요. 이게 일반적(?)인 함박스테이크가 아니라 한우 함박스테이크이고 그래서 한식을 표방하는 거 같은데 그러면서도 트렌디함을 추구하려고 한 거 같아요. 그런데 음~
한우 함박스테이크 정식의 주인공인 한우 함박스테이크는 어마어마하게 크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괜찮은 크기와 두께의 스테이크라고 생각합니다.
함박스테이크를 써는 칼이 없어서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칼이 필요 없는 음식이었어요. 그냥 젓가락으로 쓱 하면 부드럽게 갈라집니다. 부드러움의 끝판왕이던데요.
젓가락만으로 슥슥 움직이는대로 바로 갈라집니다. 그리고 먹어보면 정말 한우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드러움의 끝판왕!!!
그런데 제가 요리 전문가는 아니지만 전에 방송에서 한우 떡갈비도 한우만으로 하면 식감이 부족(?)해서 돼지고기랑 섞어서 만든다는 이야기 하는 걸 본 적이 있거든요. 여기도 돼지고기를 섞는 게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한우 함박스테이크의 "한우"라는 것을 강조하려는 듯 주인공은 함박스테이크지만 구성은 한식 같은 구성을 하고 있는데 솔직히 조합이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자동에서 먹었던 "춘자싸롱의 함박스테이크 SET"가 생각나더라고요. 탐방원들 모두 조금 아쉬워하는 점심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