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와디즈에서 펀딩에 성공한 스마트 스캐너 아우라가 배송되어 왔어요.
그런데 아직 개봉도 못 했네요.
최근 계속 집에 늦게 들어오다 보니 피곤해서··· ㅡㅡ;
오늘 개봉을 해 볼 텐데 그 전에 간단하게 이 제품을 산 이유에 대해 정리해 볼까 해서요.
이런 포스트는 처음이긴 한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북 스캐너에 관심을 가진 지는 꽤 오래됐어요.
책을 스캔해서 이북리더나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읽어 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제가 그동안 서재 또는 컴퓨터 방이라고 불리는 방이 하나 있었는데 이제 아이들에게 각자 방을 줘야 할 시기가 오고 있어서 방을 비워야 합니다.
그런데 북 스캐너라는 게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더라고요.
제가 원래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제품은
후지쯔의 ScanSnap iX500 이라는 제품이었어요.
편하게 책을 양면 인쇄할 수도 있고 문자 인식 검색도 되고 뭐 다 좋아 보이더라고요.
제가 생각하는 유일한 단점이라면 책을 절단해야 하는 거였죠.
그런데 구매를 못 한 이유는 역시나 가격!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가 60만원대더라고요.
너무 비싸요. ㅜㅜ
그래서 계속 가격이 내려가길 기다리면서 간혹 올라오는 중고 물건을 검색하는 수준이었죠.
그러다가 지난 3월 와디즈에서 아래와 같은 제품의 스캐너가 리워드로 올라온 걸 발견했어요.
3월 25일 펀딩을 했고 5월 6일에 마감이 됐는데 배송이 몇 차례 지연되다가 29일에야 물건을 수령할 수 있었어요.
제가 펀딩한 금액은 298,000원!
어찌 됐든 책을 정리해야겠고 그렇다고 그냥 버리기는 싫고 위 금액도 저한테는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아내도 쿨하게 허락을 해서 펀딩을 한 제품이랍니다.
아직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후지쯔의 ScanSnap iX1500에 비해서 스캔이 불편할 거 같긴 해요.
300페이지를 20분 안에 스캔한다고 하지만 후지쯔의 ScanSnap iX1500은 복사할 책을 절단해서 데크에 올려놓으면 알아서 스캔이 되지만 아우라는 일단 사용자가 페이지를 넘기면서 스캔을 해야 하는 큰 단점이 있긴 하죠.
그리고 평판 스캔보다 스캔 결과물이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후지쯔의 ScanSnap iX1500에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가격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스캔보다는 편하고 빠를 거 같기도 하고 뭐 좀 애매한 입장에서 구매하게 된 거 같긴 합니다.
일단 오늘 개봉을 하긴 할 건데 조만간 스마트 스캐너 아우라의 개봉기와 사용기를 올려보도록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