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트리트뷰의 최신 날짜는 2015년 3월이라 아직 공사 중인 걸로 보이지만 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은 2015년 10월 8일 개관했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4,000원, 학생 2,000원, 어린이 1,000원 만 3세 이하는 무료인데 수원시와 카카오톡 친구를 맺으면 50% 할인을 받으실 수 있어요.
미술실 1층에는 안내데스크와 오픈 카페 등이 자리 잡고 있는데
오픈 카페 옆으로 가면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이 앉아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방문객(주로 아이들이겠죠?)이 책상에 있는 메모지에 각각의 주제로 메시지를 남기고
주제에 맞는 곳에 쪽지를 넣어두면
직원분이 제공하는 코인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이 되는 행사(?)를 하고 있는데요.
저희 아이들도 각자 쪽지를 뽑아서 읽어봤습니다. 큰아들이 뽑은 쪽지에는 "친구들아 사랑해 ♡"가 적혀 있네요. ^^
그래서 아이들도 메시지를 적어
쪽지함에 남겨두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의 쪽지는 누가 읽게 될까요? ^^
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에서는 본 첫 번째 전시는 권용택, 새벽의 몸짓이라는 주제의 전시였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사진을 찍으면 안 되는 줄 알고 둘러보고 나와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원분께 문의했더니 플래시만 사용하지 않으면 마음껏 찍어도 된다고 하시네요. 심지어 사진 제대로 찍어서 액자를 만들어도 된다고... ^^;
그런데 사실 제가 그림에 대해 잘 몰라요. "그냥 그림이구나. 아 이쁘다. 요건 좋네. 요건 뭐지? 이건 색이 참 이쁘네." 뭐.. 이 정도! ^^;
그런데 요건 참 신선하고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실제 돌에 산의 이름을 붙인 그림을 그렸는데 뭔가 더 실제감이 크다고 할까요? 아무튼 저한테는 새로운 느낌이었네요.
그리고는 반대편으로 이동. '세계적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현대미술작가 줄리안 오피(Julian Opie)'의 개인전을 보러 갔습니다. 물론 줄리안 오피에 대한 설명은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의 내용을 가져온 거지 제가 미술작가에 대해 알고 있는 건 아니에요. ^^
2층 높이의 건물 모형도 전시되어 있는데 이게 뭘 뜻하는지는 모르겠고
전체적으로 만화 같은 단순한 형태의 사람들과 단순한 형태로 표현한 동물의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디지털을 이용해 디스플레이를 이용 움직이는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위 그림도 모니터에 표현되어 있는 홍콩이라는 제목이었는데 강에 반사된 조명이 일렁이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사이트에 설명된 내용을 가져와 보면
"작가는 대형 광고판, 일본 목판화와 만화, 고전 초상화와 조각 등에서 영감을 받고 이를 작가 특유의 축약된 형식과 이미지의 재해석으로 현대인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작업들을 선보입니다."
라고 되어 있는데 뭐.. 쉽게 소통한다는 면에서는 공감이 되는 것도 같고... ^^;;
그렇게 관람을 마치고 아이들은 내려오는 계단에서 하는 가위바위보 게임을 ^^
아~ 그리고 위에서 설명드렸던 쪽지 행사장 옆에는 보드게임들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원하는 보드게임을 선택해서 30분씩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전시만 보는 건 아이들에게(저에게도?) 지루하기만 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아이들이 뭔가 해볼 수 있는 쪽지 행사(?)랑 보드게임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건 아이들을 데리고 미술관을 갈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 포스팅은 여기서 끝!
늘 그렇듯 여러분들의 공감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되고 댓글은 포스트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벌써 목요일이네요. 오늘 하루도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