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근로자의 날! 어떻게 편안한 휴일 보내셨나요? 휴일이다 보니 어제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발행되지 않았죠. 그리고 오늘은 출근하는 날이니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발행합니다. ㅋㅋ
그저께 점심으로는 오랜만에 쌀국수를 먹었어요. 함께 밥 먹는 일행 중에 전날 과음한 사람이 있어서 해장을 원하더라고요. 그래서 선택된 메뉴가 쌀국수! 근처에 있는 에머이를 방문했습니다. 저는 에머이는 처음이었어요.
처음 방문한 곳이라 외관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깜빡했네요. 그래서 오랜만에 구글 스트리트뷰로 대신 합니다. ^^; 에머이 분당 정자점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13 백궁프라자1 1층 120호에 있어요.
가게 내부 분위기는 이 정도? 손님들이 꽤 있더라고요. 설마 이분들이 전부 해장하러 오신 건 아니겠죠? ^^;
자~ 메뉴판을 봅시다.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살펴봐야죠. 그런데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거의 없네요. 양지 쌀국수와 닭 쌀국수 정도가 접근 가능한 가격대예요. 도대체 베트남식 잔치국수가 왜 이렇게 비싼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ㅡㅡ; 그래도 요즘은 미스 사이공 같은 체인들이 생겨서 가격이 저렴한 쌀국수들도 있지만 에머이는 비싼 쌀국수 체인이네요.
저는 두 가지 선택지 중에서 양지 쌀국수를 주문했어요. 같이 밥 먹는 일행 중 한 명만 볶음밥을 주문하고 나머지는 전부 양지 쌀국수로 주문 완료. 그릇은 제가 보기에는 좀 촌스러운데 뭐 베트남 감성을 표현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야겠죠? ^^;
제가 쌀국수를 먹을 때는 두 가지 소스를 조합해서 먹는데요. 아마 쌀국숫집에는 다 있는 거로 기억하는데 좌측에 스리라차 소스 우측에 해선장(or 호이신) 소스를 반씩 담아서 섞어서 먹어요. 매운 걸 좋아하다 보니 해선장 소스만 먹는 건 뭔가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늘 두 가지 소스를 섞어서 먹는답니다.
크~ 막 나온 쌀국수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데 이 느낌을 전달해 보려고 연사를 찍고 짤방을 만들어 봤는데 아~ 뭔가 부족해 보이네요. 어떻게 김이 보이시나요? 안보인 다면 제 능력 부족하네요. 사진을 조금 더 공부해서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
에머이는 처음 왔는데 쌀국수 괜찮네요. 국물도 시원하고 면과 고기도 꽤 푸짐하게 들었더라고요. 오랜만에 먹어서 더 맛있게 느껴진 걸 수도 있고요. ^^ 그럼 이렇게 면을 덜어서 만들어 두었던 소스에 푹 담가서 먹으면 해선장의 달콤 짭짤한 맛과 스리라차의 매운맛이 더해져서 더 맛있더라고요. 대부분은 해선장의 비율을 더 높게 해서 먹는 거 같던데 저는 1:1로 먹는 게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