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수원점 3층에는 하나 건너서 두 개의 파스타 집이 있어요.
라이스앤파스타와 마노디셰프
제가 매일 롯데몰을 가는 건 물론 아니지만 방문할 때마다 마노디셰프는 그래도 손님들이 꽤 있는데
라이스앤파스타는 빈자리가 많더라고요.
이날 우리 가족이 방문했을 때 역시 손님이 거의 없었어요.
방문일: 2019년 5월 4일
위 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화로 134 3층
롯데몰 수원점 3층에 위치한 라이스앤파스타
밥을 다 먹고 나올 때 찍은 사진인데 우리 가족 나오고 나니 손님은 한 테이블이 전부네요.
최근 파스타를 몇 번 먹었는데 진짜 맛있는 로제 파스타가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비싼 가격이지만 한 번 먹자 싶어서 들어갔어요.
파스타 종류가 다양하게 있는데 보통 14,000원 ~ 17,000원 사이의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어요.
식전 빵과 수프, 음료가 포함된 세트 메뉴는 20,000원에 제공되는데 빠네를 제외한 파스타는 가격에 상관없이
선택할 수 있는 구성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날 파스타 세트 메뉴와 단품을 섞어서 주문했는데요.
여기서 불만 사항 하나는 홀 직원이 뭔가 준비가 안 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고 나름 고급스러운 식당이라고 하려면 홀 직원들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말은 잘 들리지도 않고 오늘의 수프는 어떠냐고 물어보니
"아~ 그건 주방에 물어봐야 돼서요."라는 답변이 나오고
음식을 가지고 올 때는 비어 있는 그릇들은 정리해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빈 곳 찾아서 대충 놔 주고 가더라고요. ㅡㅡ;
그리고 파스타의 종류에 따라서 파스타를 주문하고 소스는 토마토, 크림, 로제를 선택할 수 있는 건 좋았는데
가장 먹고 싶었던 로제 소스가 저랑 아내 입맛에는 별로더라고요.
위 사진이 제가 주문한 해산물 스파게티를 로제 소스로 주문한 건데 재료는 좋아 보였어요.
새우며 조개 등 해산물들은 좋고 파스타 면도 좋고 다 좋았는데 로제 소스가 영~ 아니더라고요.
이날 종류별로 로제, 토마토, 크림소스의 스파게티와 로제 빠네까지 종류별로 다 먹어봤는데
크림소스가 제일 괜찮고 토마토는 그럭저럭 로제는 ㅡㅡ;
이건 아내가 주문한 빠네 로제 파스타인데 비주얼은 압도적이네요.
그런데 '왜 빵 안에 담아주지 않고 저렇게 자리를 차지하게 주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뭐 나름의 생각이 있어서 만든 메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문제는 위에서 얘기했듯이 로제 소스가 ㅡㅡ;
저는 장사 잘 되는 음식점들이 맛만 있다고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맛있는 식당도 장사 잘 안되고 문 닫는 곳들을 많이 봤거든요.
그런데 맛도 없이 잘 되는 식당은 없더라고요.
손님이 많다고 무조건 맛집은 아니지만, 손님이 없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