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드디어 국내 정발 된 넥서스 원의 OTA가 이루어졌습니다. 오후에 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한참을 기다렸죠. 그리고 오후 4시 전후로 OTA 메시지를 받았다는 트윗들을 보면서도 1시간이 넘게 기다린 끝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재부팅을 한 후에야 저도 OTA 메시지가 도착 바로 진행했습니다.
OTA를 수락하면 시작되는 다운로드 메시지. 이때부터 흥분이 시작됩니다.
드디어 다운도르 완료. 역시 3G보다는 WiFi가 속도는 빠릅니다.
재시작 후에 뭔가를 끄집어내는 듯한 표시를 하는데 아마 '다운로드한 파일의 압축을 해제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단의 상태바가 사라진 후에도 한참이나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는 넥서스 원. 그러고 나서는 재부팅! 평소보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려 재부팅이 되고 나서야
위풍당당(?)하게 녀석이 Android 버전을 2.2.1로 표시해 줍니다. 아~ 좋습니다. 별도로 PC와의 연결 없이 저 혼자만의 힘으로 업그레이드를 해내는 훌륭한 녀석입니다. ^^
2.2.1 불과 0.0.1의 업그레이드로 무엇이 많이 바뀌었겠냐만은 일단 몇 가지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내장 메모리의 증가 확실치는 않지만 기존의 기본 앱들의 용량이 줄었거나 삭제가 됐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제 생각은 삭제가 된 것 같고요. 일단 기본 앱들이 이미 업그레이드돼서 안드로이드 마켓에 풀렸고.. 저를 포함 아마 많은 분들이 업그레이드된 앱들을 설치했기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본 앱들이 삭제된 듯합니다. 그래서 약 18 ~ 20mb 정도의 내장 메모리 증가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유튜브 앱의 설치 가능 지난주인가요? 안드로이드 마켓에 새로운 버전의 유튜브 앱이 등록되었습니다. 그러나 국내 정발 및 해외 정발 된 넥서스 원에 설치가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었죠. 그런데 이게 또 이상한 게 어떤 분들은 설치가 가능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채 저 역시 패키지의 서명이 다르다는 이유로 설치가 되지 않았고요. 그러나 2.2.1로 업데이트 후 정상적으로 설치가 되었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
WiFi 이슈에 대한 해결(?) 넥서스 원이 국내에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WiFi이슈라는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건 WiFi이슈 총 정리 <- 요 포스트를 확인해 주세요. ^^) 그리고 이 문제는 이번 2.2.1 업데이트로 인해 종결(?) 되었고 KT의 3g 데이터 1G 무상 제공은 이번 달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런데 좀 이상합니다. 제가 이 문제를 테스트 한 곳은 2곳입니다. 먼저 업데이트 후 바로 제가 일하는 곳에서 무선랜으로 접속 인터넷 라디오 앱과 mbc mini 앱과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여기 무선랜이 좀 불안정해서 그런지 자주 끊겨서 도저히 들을 수가 없는 수준이더군요. 다른 분들에게 문의한 결과 정상 동작한다는 의견이 많아서 집에서 다시 테스트를 해보기로 하고 우선 퇴근 후 집에서 2차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집에서는 인터넷 라디오 앱과 mbc mini 앱 모두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약 1시간 이상 전혀 끊김 없이 정상적으로 재생을 하기에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찝찝합니다. 무선랜으로 접속 후 별도의 스트리밍 앱 동작 없이 내버려 두었다가 화면을 켜면 3G상태에서 급하게 WiFi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핑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핑을 보내는 동안은 정상적으로 통신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스트리밍 동작도 없고 핑도 보내지 않은 상태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다시 핑을 보내면 끊김 - 연결 - 연결 - 연결 연속으로 다시 한번 보내면 연결 - 연결 - 연결 - 연결이 됩니다. 아무래도 무선랜으로 통신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무선랜이 대기 상태에 있다가 통신이 들어오면 그때 다시 연결이 되는 듯합니다. 그 예로 밤에 자기 전에 무선랜을 접속한 상태에서 아침에 기상하고 넥서스 원을 켜면 이 녀석이 3G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