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이 잘 안 들긴 했지만 계속 갈아서 어느 정도 쓸 수 있게 만들고 술집에서 오프너도 이용하고 했는데 잃어버렸어요. ㅜㅜ 그런데 어제 아내가 다이소를 간다기에 다른 거 뭐 있나 싶어 돌아다니다가 눈에 띈 제품이 있어서 냉큼 집어서 아내 장바구니에 조심스럽게 던져놨는데 결제가 됐네요. ㅋㅋㅋ
다이소의 공구 브랜드일까요? 홈기어의 접이식 미니 멀티툴입니다. 가격은 지난번 구매한 카드형 만능 공구의 다섯 배인 5,000원! 비싼 몸값을 자랑합니다. 미니라고 하지만 포장재가 커서 씩씩이가 양팔을 쭉 벌려야 겨우 버틸 수 있는 크기네요.
뒷면에는 전면과 동일하게 멀티툴의 용도에 대해서 적혀 있는데 앞면에는 제품이 보이는 구조에 그림을 덧붙여서 설명하고 있고 뒷면에는 제품까지 그림으로 표현을 했어요. 그리고 사용 시 주의사항과 제품에 대한 재질이나 제조국 같은 설명이 적혀 있고요. 사진을 촬영하려고 구글 픽셀 카메라를 가져다 댔더니 AI 카메라가 동작해서 유튜브 채널을 알려주는데 다이소 공구 상품이라는 제목의 홈 기어 홍보영상이 연결되더라고요. 엄청 있어 보이는 공구 영상을 보여 줍니다. ㅋㅋㅋ
그런데 개봉하기는 힘들더라고요. 깔끔하게 개봉이 안 되고 결국 종이를 다 찢어서 개봉했어요. 귀요미 한 크기에 색상은 파란과 녹색이 있었는데 저는 녹색을 사 왔습니다. 기본적으로 펜치가 있는데 크기가 작아서 용도는 제한적일 거 같긴 하네요.
접으면 더 귀요미한 사이즈가 되는 홈 기어 접이식 미니 멀티툴이랍니다. 다른 공구들을 한 번 살펴보자면
보이기에는 9가지인 거 같은데 펜치에 와이어 커터 기능이 포함되어 있고 병따개에 4mm 일자 드라이버 기능이 포함되어서 총 11개의 공구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단 칼로 종이를 그어 봤는데 역시나 전혀 잘리지 않더라고요. 집에 있는 칼갈이로 한참 갈아서 겨우 종이 잘리도록은 해 놨는데 수시로 갈아줘 가면서 사용해 보려고요. 그래도 구매를 했으니 다른 공구들도 제 기능을 할지 써 봐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