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오늘이 제 생일이에요.
그래서 원래는 오늘 아침에 생일상을 받아야 하지만
오늘은 큰아들의 수술 날이기도 해서 제 생일상은 하루 먼저 어제 받았네요.
아~ 큰아들이 병이 있는 건 아니고 학교에서 얼굴을 조금 다쳐서 오늘 아침에 수술을 받았답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새벽이라 아직 수술 끝난 아들의 모습은 모르겠는데 잘 끝났겠죠? ^^
뭐 어쨌든 그래서 하루 먼저 받게 된 제 생일상이랍니다.
아내가 꽤 많이 준비했죠?
아주 그냥 고기로만 채웠어요. ㅋㅋㅋ
소고기 수육인데
이게 배추김치에 싸서 먹으면 아주 맛나답니다.
그리고 아내가 처음 도전한 육전까지!
육전 드셔보셨나요?
그것도 집에서 만든 육전을?
우리나라에서 생일상에 빠지면 아쉬운 소고기미역국까지!
생일인 저뿐만 아니라 수술을 앞둔 큰아들과 며칠 엄마 아빠와 떨어져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지내야 할 작은 아들까지
잘 먹은 아빠의 생일상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