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저를 제외한 사람들이 쌀국수를 먹으러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 전날 점심은 코다리냉면, 저녁에는 초계 국수를 먹고 계속 면만 먹는 거 같아서(물론 아침에는 밥을 먹었지만요.) 다른 곳에 가고 싶었지만 혼밥이 더 싫은 저는 그냥 따라가기로 했답니다.
에머이 분당정자점
방문일: 2019년 07월 05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13 백궁프라자1 1층 120호
에머이는 지난 5월에 방문했었죠. 그때는 양지 쌀국수를 먹었었는데 쌀국수는 괜찮았던 거로 기억해요. 그렇지만 저는 면이 아닌 음식이 먹고 싶었어요. 선택의 폭이 확~ 줄더라고요.
제가 주문한 어제 점심은 에머이의 볶음밥이에요. 가격은 9,800원으로 "허브 오일과 신선한 채소, 새우를 볶아낸 베트남 정통 볶음밥"이라고 메뉴판에는 적혀 있던데 과연 맛은 어땠을까요?
베트남 정통 볶음밥이라고 하더니 쌀도 안남미를 쓰고 볶음밥에서 나는 향도 제법 베트남 느낌이 나더라고요. 그렇지만 다음에는 안 시켜 먹을 거 같아요. 맛이 나쁘진 않아요. 맛있게 잘 먹었어요. 그런데 반찬이 많은 거도 아니고 정말 딱! 볶음밥! 그리고 쌀국수 국물 조금 주는데 9,800원이라는 가격이 "납득이 안 되네. 납득이." 뭐 저는 그렇다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