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점심에도 튀김을 먹었는데 어제도 튀김을 먹고 말았어요. 아~ 하지만 튀김이 메인은 아니었어요. 메인은 즉석 떡볶이였답니다.
청년다방 분당정자점
방문일: 2019년 10월 17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156번길 6 뉴본타워 2층 (우) 13558
어제 식사 인원은 4명이었는데요. 남자 4명이 선택한 청년다방의 메뉴는 무엇이었을까요? 지금 바로 보시죠~
청년다방 즉석 떡볶이 메뉴가 다양해졌더라고요. 통닭 떡볶이도 있고 마라샹 떡볶이도 처음 보는데 마라는 정말 단순 유행을 지나 광풍인 거 같아요. 마라 치킨도 나오더니 떡볶이에도 마라가 등장을 했어요. 하지만 어제 우리에게 선택된 메뉴는 청년다방의 전통 인기 메뉴인 통큰오짱 떡볶이였답니다.
[예전사진 재활용-2.jpg]
어제 식사 인원은 업무적으로 얘기할 거 때문에 모인 식사 인원인지라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어요. 그래서 나온 상태의 사진이 없어서 예전 사진을 가져왔는데요. 그러고 보니 다른 식당들은 다양한 메뉴를 주문하는 편인데 청년다방은 대부분 통큰오짱 떡볶이만 먹는 거 같아요. 차돌 떡볶이를 한 번 먹은 거 빼고는 늘 통큰오짱 떡볶이만 먹었네요. 아무래도 떡볶이 가격적인 이유가 큰 거 같아요. 통큰오짱 떡볶이도 떡볶이치고는 저렴한 가격이 아닌데 다른 떡볶이들의 가격은 ㅡㅡ;
아무튼 그래서 늘 저는 통큰오짱 떡볶이를 주로 먹게 되는 거 같아요. 기다란 떡을 가위로 뚝뚝 끊어내고 통 오징어 튀김과 파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낸 후 "잘 먹겠습니다."
제가 통큰오짱 떡볶이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떡볶이를 먹다 보면 국물이 고소하게 바뀌는데 그게 바로 오징어 튀김 때문이거든요. 튀김이 국물을 흡수하면서 촉촉해지고 국물은 튀김의 고소함을 담아가면서 상부상조를 하게 되는데 그로 인해 얻는 맛이 아주 좋아요.
그래서 다모아 튀김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거죠. 통큰오짱 떡볶이를 좀 먹다가 튀김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떡볶이 국물에 넣으면 국물이 더 맛있어진다니까요. 이렇게 다 먹고 난 후 약간의 아쉬움은 밥 2개 볶아서 먹는 거로 마무리 깔끔하게 했죠. (볶음밥 사진을 또 안 찍었네요. ㅜㅜ)
튀김을 너무 자주 먹는 거 같긴 한데 맛은 있잖아요? 하지만 오늘 저는 좀 담백한 점심 메뉴를 먹어야 할 거 같네요. 여러분들은 튀김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