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 빵이 나왔네요. 이 빵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그냥 먹기에는 아쉬운 맛이 있어요. 그걸 보여 드리죠.
이렇게 수프에 살짝살짝 두 번 담가서 먹으면 훨씬 고급스러운 맛을 낸답니다. 모르셨죠? 괜찮아요. 제가 지금 알려드렸으니까요. 다음에는 이렇게 살짝살짝 두 번 담가서 드세요.
다음은 샐러드~ 샐러드는 그냥 샐러드, 특별한 건 모르겠어요.
그리고 주요리인 치즈 오븐 스파게티, 치즈가 아주 그냥 흘러내립니다. 흘러내려요. 치즈의 양이 아주 그냥 막 엄청나게 무시무시합니다.
가운데 치즈를 가르고 스파게티 면을 꺼내 봤는데 오~
太好了 Großartig meraviglioso excellent Super
소스도 괜찮고 작년 8월에 처음 먹을 때는 치즈 오븐 스파게티보다 함박스테이크가 훨씬 좋았거든요. 그래서 그동안 계속 함박스테이크만 먹었는데 어제 다시 먹어보니 치즈 오븐 스파게티도 나쁘지 않네요. 양도 엄청 많아요. 제가 조금 남겼어요. 저 원래 음식 안 남기는 사람인데 어제 몇십 년 만에 처음으로 남겼네요. 이게 스파게티 면도 많지만, 치즈도 많아서 더 배가 불렀던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