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9개월이 조금 안 되는 기간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의 마지막 날이었네요. 원래대로라면 한 2주 정도 여유가 있어야 했지만 어쩌다 보니 프로젝트가 끝나도 오늘 하루만 쉬고 바로 다시 같은 곳으로 다음 프로젝트에 투입이 되는 일정이랍니다. 그래서 프로젝트가 끝난 거 같지도 않네요.
뭐 그래도 공식적으로는 끝난 거니 남아 있는 인원들끼리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이 맛찬들왕소금구이였어요.
맛찬들왕소금구이 분당정자점
방문일: 2019년 10월 30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3-6 (우) 13558
지난번(10월 11일) 왔을 때는 고기가 떨어져서 한돈 제육볶음 주문이 안 된다고 해서 김치찌개로 주문했었는데 어제는 고기가 안 떨어졌더라고요. 그래서 함께 식사한 인원 전부 한돈 제육볶음으로 주문 완료했습니다.\
돌솥밥과 김치찌개가 먼저 나왔는데 맛찬들왕소금구이의 점심 메뉴는 반찬도 반찬이지만 이 돌솥밥이 큰 역할을 해 주죠. 흰쌀밥 공기에 덜어놓고 뜨거운 물 부어서 뚜껑 덮어 놓고 공기에 던 밥으로 1차 식사 시작, 그리고 뜨거운 물에 불은 누룽지로 2차 식사까지 해야 식사 끝~
그렇다고 돌솥밥만 괜찮은 건 아니죠.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지금 보시는 상이 2인 상이예요. 어제 식사 인원이 5명이어서 3명, 2명 이렇게 나누어 앉았거든요.
감자조림과 쌈 채소 그리고 버섯 반찬이 나왔고요.
배추김치와 잡채, 시금치랑 도시락 김까지 아~ 그런데 반찬이 하나 잘 못 나왔네요. 원래는 묵이 나와야 하는데 버섯이 한 접시 더 나왔더라고요. 그냥 먹었습니다. 반찬이 부족하지는 않았고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주니까요. ^^
그리고 한돈 제육볶음의 메인 음식인 제육볶음은 "아주 대단한 맛이다." 뭐 이런 건 아닌데 고기 상태 나쁘지 않고 반찬 푸짐하고 돌솥밥이 나오니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김치찌개는 덤으로, 거기에 직원분들의 친절함까지 메뉴가 다양한 편은 아니라서 자주 가기에는 조금 질릴 수도 있지만 언제 가도 실패할 확률이 없는 직장인 점심 식당으로는 아주 괜찮은 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