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였을까요? 대만 토스트가 유행 중이죠. 홍루이젠, 메이젠 등 그런데 대한민국에도 맛있는 토스트가 있는 거 아시죠?
요즘은 많이 보이지 않는 거 같지만 제가 학생일 때만 해도 학교 가면서 직장 가면서 길가에서 철판에 노릇하게 구워내는 한국 토스트들이 많았었어요. 그런데 이런 한국 토스트가 체인점으로 있더라고요. 이삭토스트 말고 토스트럭이라는 브랜드랍니다.
토스트럭 정자역점
방문일: 2019년 11월 22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느티로 27 1층 102호 (우) 13555
이 가게가 있다는 건 꽤 오래전에 알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점심으로 먹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안 가게 되었던 거 같아요.
내부는 뭐 이쁘다거나 독특하다거나 그런 건 없네요. 노부부가 운영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홀에 식재료가 쌓여 있는 건 없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저렇게 달걀이나 물, 음료 등이 쌓여 있었어요.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서 하게 되어 있고 전제적인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인데 햄버거 토스트나 슈퍼파워 토스트 같은 경우는 가격이 꽤 있네요. 세트 메뉴는 없고 단품으로만 주문이 가능하더라고요.
제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하나는 점심으로 부족할 듯싶어서 만 원이 넘지 않도록 주문을 했는데요.
옛날 토스트 3,000원
가든 스페셜 토스트 3,300원
딸기 주스 3,000원
이렇게 해서 총 9,300원이 들었어요.
딸기 주스는 지극히 평범합니다. 뭐 딱히 평할 게 없네요. 키오스크로 주문할 때 음료에 탄산이 없어서 그중에서 고른 건데 키오스크 화면을 옆으로 넘기니 탄산음료들이 따로 있더라고요. 저만 딸기 주스를 고르고 다른 분들은 탄산을 주문했어요. 이런... ㅡㅡ;
먼저 옛날 토스트. 이름답게 그리고 서두에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등굣길, 출근길에 길거리에서 사 먹었던 그 토스트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따뜻하게 데워진 식빵 사이에 재료들이 들어 있는 이게 바로 한국 토스트죠.
속에는 달걀 프라이와 햄 그리고 양배추가 들어 있어요. 한입 베어 물면 설탕의 단맛도 나는데 역시 한국 토스트는 설탕이 들어가 줘야 진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건강을 생각해서 설탕을 안 먹는 추세인 거 같은데 그래서 여기도 설탕이 없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설탕의 단 맛이 나더라고요. 물론 제가 느낀 게 다를 수도 있지만 저는 설탕 맛을 느끼고 맛나게 먹었어요. ^^
두 번째 토스트는 가든 스페셜 토스트인데 구성은 옛날 토스트와 비슷한 거 같죠.
옛날 토스트에 들어 있는 햄 대신 크로켓이 들어 있다는 점이 다른데 이 크로켓이 또 맛이 괜찮더라고요.
크로켓 속에 감자만 들어 있는 게 아니라 채소도 들어 있고 새우 살 같은 게 살짝 보이던데 그래서 텁텁하기만 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있더라고요. 300원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취향에 따라서 좋은 선택이 될 거 같아요.
이런 한국 토스트 좋아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을 거 같은데 지금 바로 검색해 보시는 거 저는 추천합니다. 다른 분들은 점심 메뉴로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나쁘지 않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