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포스팅할 음식은 짬뽕입니다. 이 식당을 알게 된 건 2010년 하반기니까 2년이 다 되어 가네요. 예전에는 주로 서울로만 파견을 다녔는데 2010년부터는 서울을 벗어나서 파견을 다니고 있습니다. 급기야 인천까지! 그것도 골짜기. --;; 덕분에 알게 된 맛집입니다.
주방장 + 홀 + 사장까지 혼자서 모두 해결을 하는 곳! 바로 인천 검단사거리에 위치한 "취화선"입니다.
사실 전 음식점을 다니면서 가장 중요시하는 게 맛보다 서비스인데요. 손님에게 얼마나 친절한가를 최우선으로 보죠. 그런 점에서 보면 이곳은 제가 소개할 만한 곳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지만 소개할 만큼 맛집이라고 생각해요.
일방통행인 골목에 위치해서 차로 가면 불편할 수도 있는 입지조건이네요.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사장님 혼자서 운영을 하다 보니 배달 당연히 안됩니다. 가게로 들어가면
짠~!!! 프라모델들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조금씩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1년 전에 봤던 배치가 아닌 듯한 느낌이네요. ^^
음식점에서 소개할 메인은 아닌 듯하지만 특이해서 2장 더 올리고 이제 이곳에서 파는 메뉴를 볼까요?
가격 저렴합니다. 자장면 4,500원, 그리고 오늘 소개할 메인 메뉴인 맑은 홍합 짬뽕은 5,500원입니다. 착합니다. ^^
사실 이 먼 곳까지 가서 짬뽕만 먹기는 너무 아까워서 탕수육도 먹고 왔지만 사진이 잘 안 나왔어요. 저는 사장님이랑 친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좀 어려워서 휴대폰으로 급하게 찍다 보니 그래서 탕수육에 대한 이야기는 끝에서 짧게 하기로 하고 바로 메인 음식인 짬뽕 소개 들어갑니다.
맑은 홍합 짬뽕도 변화가 좀 있네요. 전에는 미역이 없었는데 이번에 갔더니 저렇게 미역이 들어 있던데요. 그리고 보시다시피 홍합으로 그릇이 넘칠 지경입니다. 이것이 정말 6,000원도 안 하는 가격이란 말입니까?
제가 음식 전문가가 아니라서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홍합도 오징어도 제 부족한 식견으로는 신선하고 품질 좋네요. ^^
자~ 그럼 먹기 전에 먼저 홍합을 어떻게든 처리해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홍합 껍데기 제거 작업부터 들어갑니다. 위 사진이 짬뽕 2그릇의 홍합 껍데기를 제거한 사진입니다. 껍데기가 푸짐(?) 하네요.
껍데기를 제거 한 사진입니다. 오징어와 홍합, 청양고추와 숙주나물이 보이는데 면은 어디 있는 거지?
속에 숨어있는 면을 끄집어내면 하얀 국물로 끓여낸 짬뽕이라 면 색깔이... ^^ 이제 맛있게 드시면 되겠네요.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다 보니 사람이 많으면 주문을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 짬뽕과 탕수육을 시켰는데 탕수육을 안 해주시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단골이라면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처음 방문해서 저런 경우를 당하면 서비스가 안 좋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 상황이라 서비스가 좋다고 말은 못 하지만 하얀 국물로 맛있게 맵고 가격 저렴한 짬뽕을 드실 수 있는 곳이죠.
기회 되시면 한 번쯤 꼭 방문하셔서 맛있는 짬뽕 드셔 보세요. ^^
P.S. 오후 영업시간은 12:00 ~ 14:30분까지입니다. 14:30 분부터는 사장님이 저녁 재료 준비 시간이니 이 시간 피하시고요 저녁 영업은 17:00부터 재개되니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