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음력설 즐겁게 보내셨나요? 새해 복도 많이 받으셨죠? 넘쳐도 탈 날 것이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복이니 많이 받으시고 많이 챙기셨으면 좋겠네요. 음력설이 지나고 첫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제가 설 연휴 전날 먹은 닭갈비인데요. 그냥 닭갈비가 아닌 주꾸미 닭갈비예요.
소문난닭갈비 정자본점
방문일: 2020년 01월 23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58 (우) 13558
몇 번 소개한 적이 있는 곳이죠. 정자동의 소문난 닭갈비. 이번에는 뼈 없는 닭갈비가 아닌 주꾸미 닭갈비를 먹어봤어요.
주꾸미 닭갈비는 1인분 200g 기준 15,000원의 나름 비싼 메뉴인데요. 이날 식사 인원은 총 6명. 3명씩 나누어 앉고 3인분씩 주꾸미 닭갈비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은 좌/우로 나누어서 배치가 되었는데요. 왼쪽에 쌈을 싸 먹을 상추와 콩나물무침, 콘 샐러드가 우측에는 어묵볶음과 배추김치 그리고 역시 콘 샐러드가 준비되었습니다. 음~ 그런데 배추김치는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콘 샐러드는 맛있게 먹고 추가했습니다. ㅋ
그리고 개인별로 미역국이 나왔는데 아~ 미역국 맛있던데요. 뭐 별로 들은 것도 없는데 맛있게 먹었어요. ^^
그리고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항공 샷. 주꾸미 닭갈비가 나와서 항공 샷을 찍었는데 ㅋ 이미 비어진 반찬 그릇들이 보이네요. 주꾸미 닭갈비가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리다 보니 반찬을 먼저 먹어버렸습니다. ^^
소문난 닭갈비의 닭갈비는 1차 조리가 끝난 상태로 제공이 되지만 그렇다고 나오자마자 먹을 수는 없고 조금만 더 끓여주다가 먹으면 되는데요. 와~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비주얼이 실제 보는 것보다 더 좋아 보입니다. ㅋ
떡과 함께 닭고기와 주꾸미가 보이시죠? 이렇게 주꾸미가 들어 있는 닭갈비 저는 처음 먹어보는 거 같은데 주꾸미가 들어 있으니 확실히 씹는 맛이 있어요.
거기에 추가로 라면사리도 넣어서 먹었는데 라면사리는 불기 전에 먼저 먹어야 한다는 거 다들 아시죠? ^^ 이렇게 라면 먼저 건져 먹고 닭갈비를 쌈 싸서 먹고 주꾸미는 그냥 먹고 그래야 씹는 맛이 ㅋㅋㅋ
이렇게 주꾸미 닭갈비를 다 먹었다고 식사가 끝나면 안 되죠. 여러분들도 좋아하고 저도 좋아하는 볶음밥 추가 주문! 볶음밥 2개를 주문했고 이렇게 볶음밥 재료가 준비되었습니다. 요즘은 볶음밥을 주문하면 손님이 직접 볶아먹어야 하는 식당들도 있는데 여기는 직원분이 볶는 것까지 다 해 주시네요.
우리 테이블은 닭갈비가 조금 남아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남은 닭갈비는 이렇게 한쪽으로 그리고 반대쪽에 밥을 볶아주셨어요. 이렇게 하고 볶음밥을 먹을 때는 취향껏 먹으면 되는데 저는 남은 닭갈비에 볶음밥을 한 번 더 비벼서 먹어주었죠.
ㅋ 볶음밥 비주얼. 이러니 볶음밥을 안 먹을 수가 없는 거죠. 배가 불러도 조금 맛이라고 보기 위해 주문을 하는 편인데 아~ 볶음밥 두 개는 너무 많았나 봐요. 음식 남기는 걸 싫어해서 어찌어찌해서 다 먹긴 했는데 진짜 배부르더라고요.
물론 여러분들은 설에 맛나고 기름진 음식들을 드셨을 테니 연휴 끝나고 첫날 점심부터 닭갈비를 드실 분들은 많이 없으실 거 같지만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평일 기준 전날 먹었던 점심을 소개하는 글이라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주꾸미 닭갈비를 소개해 드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