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에는 크레마 사운드업을 통해서 책을 읽는 편이라 종이책은 거의 사지 않는 편인데 아이들이 사달라고 하는 책들이 있어서 주문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계속 눈에 띄는 굿즈가 있었어요. 북 파우치라는 건데 예전에 한 북튜버의 영상을 통해 알게 된 알라딘 굿즈랍니다. 현재 따로는 구매가 안 되고 알라딘에서 책을 구매할 때 함께 결제만 가능한 구성인데 이쁘다고 생각은 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싼 듯(9,800원) 해서 그냥 넘기고 넘기고 했는데 알라딘에서 구매를 할 때마다 자꾸 눈에 들어와서 이번에 결제 버튼을 눌렀습니다. ㅋ
얇은 비닐을 제거하면 이렇게 일반적인 책이 들어갈만한 사이즈의 파우치가 도착했네요. 파우치가 전체적으로 책처럼 디자인되어 있고 측면에 PEANUTS라고 인쇄되어 있어요. 피너츠 아시죠? 미국에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인데 찰리 브라운과 애완견 스누피를 중심으로 다양한 어린아이 캐릭터들이 어른스러운 상황들에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는 만화인데 저는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라이너스를 참 좋아한답니다.
파우치의 지퍼를 열면 안에는 틀을 유지하기 위해 스펀지가 들어 있어요. 전체적으로 다 열리는 구조는 아니네요.
뒷면에는 스누피의 친구인 우드스톡이 그려져 있습니다. 우드스톡도 까칠하지만 참 귀여운 새죠. ^^
내부에는 커다란 포켓 하나와 작은 포켓 두 개가 마련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자세하게 보면 총 4군데의 수납공간이 있다고 보면 되겠죠. 애초 전자제품을 넣기 위한 파우치가 아니라 북 파우치라는 제품군이라서 그런 걸까요? 파우치의 두께가 상당히 얇아서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은 전혀 못 할 거 같아요. 그냥 가방에 넣을 때 스크래치를 막아주거나 때 타는 걸 막아주는 정도 그리고 수납용 공간을 제공하는 정도로만 생각해야 할 거 같네요.
저는 이 이쁜 파우치에 사운드업이랑 케이블 그리고 보조배터리 정도를 넣고 다니려고요. 사운드업이 워낙 작아서 아주 여유롭네요. ^^ 여기에 3 IN 1 케이블이랑 USB-C to HDMI 케이블 그리고 보조배터리까지 넣어서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여전히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만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들어 있는 북 파우치 (피너츠) 괜찮네요. 저도 가끔은 가성비만 보는 게 아닌 그냥 이뻐서 가지고 싶은 제품을 써 보고 싶더라고요. ^^
알라딘에서 책을 살 때 이 굿즈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기능적으로 좋다, 가성비가 좋다는 아닌 거 같지만 피너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잖아요. 예쁘니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