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역 근처에는 햄버거집이 KFC밖에 없어요.
그런데 찾아보니 버거킹도 있긴 하더라고요.
그런데 거리가...
카카오맵 기준 1.1km나 되더라고요.
하지만 저와 함께 하는 점심 탐방대원들의 강한 요구로 어제는 결국 버거킹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출시된 지 (본 포스트 발행일 기준) 3일밖에 안 된 따끈따끈한 신상 버거인 더콰트로치즈를 먹기 위해서요.
버거킹 분당 상록점은 테이블이 4인, 2인용 밖에 없더라고요.
우리 점심 탐방대는 총 5명.
그래서 출입구 옆에 있는 바 형태의 자리에 앉았는데 신상 버거인 더콰트로치즈가 자리 앞에 딱!
이웃 블로그에서 분명 리뷰를 보긴 했는데 제가 대강 기억을 하고 있었나 봐요.
전 더콰트로치즈 X 세트 가격이 8,900원으로 기억을 하고 갔는데 단품 가격이 8,900원이고 세트 가격은 9,900원이더라고요.
하마터면 못 먹을 뻔했네요. ㅋ
라지 세트는 10,600원이라 라지 세트 포기. 그냥 세트로 주문을 해서 받아 왔습니다.
음료는 사이다로 변경.
사진을 찍기 위해 포장지를 모두 벗겨내고 찍었습니다.
더콰트로치즈에서 강조하는 치즈 번이 딱 보기에도 "난 치즈다."라고 외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에요.
이렇게 포장지를 다 벗겨내고 다시 포장지로 감싸서 먹다 보니 깔끔하게 먹기가 힘들었어요.
그 정도로 두께가 상당합니다.
양파와 토마토가 눈에 먼저 들어오고 뒤쪽에 살짝 보이는 할라피뇨까지 구성도 알차네요.
처음 한입 베어 먹으니 치즈의 맛과 향이 제 생각보다 강하게 느껴집니다.
초반에는 이 맛이 아주 괜찮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먹다 보니 느끼함이 휘몰아치더라고요.
이게 피자를 먹을 때와는 다른 느끼함이에요.
그래도 다행히 할라피뇨의 매콤함이 느끼함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어서 할라피뇨 들어 있는 게 저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을 때는 안 보여서 몰랐는데 밑에 꽤 두툼한 스테이크 패티가 발견.
그런데 전 이 패티 별로인 거 같아요.
퍽퍽하다고 해야 할까? 최근에 치킨버거만 먹어봐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퍽퍽하다고 느꼈네요.
버거킹의 새로 나온 신제품이고 요즘 이웃 블로거들 사이에서 많이들 드시길래 한 번 먹어봤는데 음~
다음에 또 먹지는 않을 거 같아요. ㅋㅋㅋ
제 취향은 아닌 거로 하겠습니다.
그럼 저와 우리 점심 탐방대원들의 첫 버거킹에서의 점심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