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가 조금 넘은 시간 도착했는데 꽈배기와 크로켓을 사려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줄 서서 먹는 곳이라고 하더니 이 시간에도 기다려야 될 거라고는 생각 못 했지만 이 정도 대기라면 기다릴 수 있을 거 같아서 잠시 기다렸습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인지 남아 있는 음식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주문하면 바로 튀겨 주시는 거 같더라고요. 저는 기다리는 게 싫어서 있는 것 중에 이것저것 골라서 주문을 했어요.
꽈배기와 핫도그, 크로켓 별로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계산 잘해서 고르시면 될 거 같아요. 저는 10,000원어치만 주문하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8개 주문을 했더니 11,000원이 나왔더라고요. ^^;
4개씩 2개의 종이봉투에 담아서 주차장으로 Go Go Go. 아이들이 씻기 전에 먹게 하려고 조금 서둘렀네요. ^^
그렇게 집에 도착해서 봉투를 화끈하게 찢어 서 펼친 8개의 다양한 크로켓들입니다. 주문한 크로켓들의 종류가 어떤지 정확하게 기억나지가 않네요. ㅋㅋ 4개는 각각 하나씩 그리고 참치 크로켓이랑 모짜렐라 치즈볼만 2개씩 주문한 거 같아요.
진열되어 있던 크로켓들이지만 아직 온기가 남아 있네요. 아이들이 "우와~ 맛있겠다" 하면서 모여드네요. 그럼 어떤 종류의 크로켓들인지 또 맛은 어떤지 비전문가인 제 기준에서 설명드릴게요. ^^
게살 크로켓이랑, 단호박 크로켓, 감자 크로켓 등 다양하게 사 가지고 왔네요. ㅋㅋ 저랑 아내, 아이들이 다 맛있다고 하는 것들이 다르더라고요. 아내는 마약 크로켓이 맛은 있는데 살찌는 맛이라고 하고 큰 아들은 다 맛있다고 하고 작은 아들은 치즈볼이 제일 맛있지만 좀 단 맛이 없어서 달게 해주는 무언가를 넣어 주면 좋겠다고 하네요. ^^;
이게 도로시 명품 꽈배기&고로케의 모짜렐라 치즈볼인데 요즘 유행하는 치킨 집에서 파는 것과 비교하면 도로시의 치즈볼이 크기도 크고 치즈도 많이 들었는데 정말 치즈를 튀긴 딱 그 맛이라면 전에 먹었던 치킨집의 치즈볼은 뭔가 확실히 단 맛이 있긴 했어요. 그 맛을 또 구별해 내네요. ㅋㅋㅋ
작은 아들 말마따나 저도 치즈볼은 조금 개선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지만 다른 크로켓들은 맛있게 먹었네요. 단지 지금 보시는 이 크로켓이 마약 크로켓인데 저는 이건 못 먹어 봤다는 거 그게 조금 아쉽네요. 다음에 사 갈 때는 이 마약 크로켓 하나 더 사서 저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오랜만에 사 들고 간 간식을 가족들이 맛있게 먹으니 좋더라고요. 이래서 힘들어도 출근하는 거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