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6월의 마지막 점심 메뉴는 가츠나베인데요.
가츠는 돈가스, 나베는 냄비 요리를 뜻하는 일본어죠.
노 재팬(No Japan) 불매 운동 중이지만 일본 음식이니까 그냥 일본어를 쓰는 거로 하시죠.
어제도 저는 점심은 혼밥으로 해결했어요.
요즘 제 혼밥 장소는 타마다이닝라운지죠.
이제 그냥 혼자 먹게 되면 저절로 이곳으로 발걸음이 향하는 거 같아요.
지난주 월요일 이곳에서 먹은 냉소바 세트 메뉴는 메인 메뉴인 냉소바가 많은 아쉬움을 남겼었는데요.
어제 먹은 김치 치즈 가츠나베는 과연 어떨지 한 번 보실까요.
동남목장의 김치 치즈 가츠나베입니다.
가격은 8,700원.
동남목장에서 고가에 속하는 메뉴랍니다.
반찬은 배추김치와 단무지.
그리고 마카로니, 양배추 샐러드와 국.
저 국을 뭐라고 하나요?
저 국에 들어 있는 거 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 나요.
(;⌣̀_⌣́)
주요리인 김치 치즈 가츠나베를 볼~까~요!
김치찌개 같은 비주얼에 가운데는 치즈가 듬뿍~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국물 위에 하얀 치즈가 천천히 흐르면서 굳어가고 있어요.
음~ (¯﹃¯*)
치즈를 들어보면 아하~
여기에 두툼한 일식 돈가스가 들어있었군요.
돈가스 고기는 등심을 사용했다고 돼있네요.
치즈와 돈가스를 한 번에 들어 올리면 주~욱~ 늘어나는 치즈의 비주얼이 입안에 침을 만들어 냅니다.
나쁘지 않아요.
잘 익은 김치와 돈가스 그리고 치즈의 조합이 실패할 수는 없죠.
암요.
자 그럼 이제 김치도 함께 들어서.
이렇게 저는 어제 점심 잘 먹고 왔네요.
( *︾▽︾)
그런데 이번에도 조금 아쉬운 거.
음~ 2% 부족한 건 사진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사용한 뚝배기의 높이가 굉장히 낮네요.
그래서 국물이 너무 적어요.
그동안 제가 먹은 김치 카츠 나베는 뽀글뽀글 자글자글 끓는 국물에 우동이 들어 간 것도 있었고 우동이 없어도 밥 말아먹기 충분한 국물과 함께였는데 동남목장의 김치 치즈 가츠나베는 국물이 너무 적어서 이 점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이 정도면 지난번 먹은 냉소바 세트 메뉴보다는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