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금요일이네요. 저는 정작 토요일보다 금요일이 가장 기다려지는 거 같아요. 금요일은 괜히 퇴근길도 즐거운 거 같고요. 크리스마스도 크리스마스 당일보다 크리스마스이브가 더 좋은 것과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이렇게 즐거운 금요일. 9월의 마지막 금요일. 2020년 09월 25일 금요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합니다.
맛있는밥 김밥전문점
방문일: 2020년 09월 24일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88 대륭포스트타워1차
메뉴판만 보면 여기가 맛있는 밥인지 김밥천국인지 구분이 안 가죠? 상당히 아니 매우 많은 메뉴를 판매하는 김밥전문점이자 분식집이랍니다. 어제는 저 포함 탐방인원이 둘이었는데 딱히 뭐 맛있는 거 먹으러 가고 싶은 생각도 없고 메뉴 고를 생각도 없어서 그냥 일단 가면 뭐든 주문이 되는 곳! 바로 맛있는 밥을 찾았답니다.
저 많은 메뉴 중 우리 탐방원의 선택을 받은 건 바로 맛밥정식 Ⅰ(7,000원). 김밥과 쫄면 돈가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뭐 먹을지 고민할 필요 없는 메뉴였죠.
맛있는 밥은 반찬을 셀프로 가져다 먹어야 하는데 별도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접시 하나에 이것저것 알차게 담겨 있습니다. 오이피클이랑 캔 옥수수가 조금 담겨 있고요.
돈가스 먹을 때 기본 구성처럼 먹게 되는 양배추 샐러드 역시 제공됩니다.
그리고 김밥 한 줄이 제공되는데 제 김밥 꽁다리 어디 갔나요? 김밥의 진정한 맛은 꽁다리에 있는데 왜 꽁다리가 없는 걸까요? o(TヘTo)
크게 집으면 한 젓가락. 적당히 집으면 두 젓가락 될 거 같은 양의 쫄면이 김밥과 돈가스 사이에 살포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젓가락이 아닌 포크와 나이프를 이용해 맛있게 버무려 줬어요. 확실히 비비기 전보다 맛있어 보이네요. 쫄면도 빠-빠-빨간 맛! (^O^)~♪
정말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먹은 돈가스. 저 분식집에서 돈가스 잘 안 먹거든요. 가끔 진짜 먹고 싶은 생각 별로 없을 때 큰 기대 안 하고 먹는 게 분식집 돈가스인데 그만큼 기대치가 낮아서였을까요? 아~ 돈가스 맛있게 먹었어요.
고기 부위가 어디인지는 모르겠는데 식감이 쫄깃하고 육즙도 느껴지는 게 저는 아주 좋더라고요. 김밥, 쫄면, 돈가스 중 저는 돈가스를 제일 맛있게 먹었네요. 다음에는 돈가스를 주문해서 먹어보려고요.
그럼 너무 신나 있는 저 이상으로 신나는 금요일 보내시길 바라며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