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디지탈클릭의 디클 탭 액티브 10.1을 같은 프로젝트에서 일하는 PM님이 구매하셔서 개봉기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단순 성능 면에서는 아마존 Fire HD가 가장 좋고 그 외는 다른 세 모델이 다 비슷비슷한 거 같던데 디클탭 액티브 10.1은 어떤 모습일지 한 번 직접 살펴봤습니다.
디지탈클릭 디클 탭 액티브 10.1입니다. 간단하게 스펙을 살펴보면 중국제 옥타코어 AP가 적용되어 있고 10.1인치 화면 크기에 4GB 메모리 1920X1200 해상도 64GB의 저장소를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구매하는 이유 중 하나가 LTE를 지원한다는 점, 이 제품이 16만 원 정도에 국내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마 직구를 하면 조금 더 싸게 구매할 수는 있는 거로 알고 있어요.
패키지와 별도로 위와 같은 안내장이 함께 배송되어 오는데요. 플레이 스토어도 인증을 받아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유튜브 앱은 뭔가 별도의 인증 프로세스가 있는 걸까요? 찾아보니 유튜브의 DRM 인증을 받지 못해서 유튜브 앱을 업데이트하게 되면 사용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자동 업데이트를 막는 방법을 이렇게 별도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런 건 많이 아쉽네요.
패키지 디자인은 별거 없습니다. 상단에 제품 이미지가 있었고 하단에는 이렇게 간단한 국내 인증 정보만 적혀 있어요. 봉인 씰을 칼로 잘라내고 개봉 시작~
뚜껑을 열면 비닐에 쌓여 있는 디클 탭 액티브 10.1을 바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평범한 태블릿 다운 디자인이네요. 상하단에는 스티로폼으로 완충 역할을 하도록 되어 있고요.
티클 탭 액티브 10.1과 하단 종이를 꺼내면 이렇게 구성품은 바닥에 깔려 있는 방식, 저렴한 패키징이죠.
기본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디클 탭 액티브 10.1 본체와 사용설명서, USB Type-C 충전 케이블과 유심 핀으로 심플한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디클 탭도 충전기가 없어요. 디클 탭도 환경을 생각하는 대기업을 따라 하는 걸까요? 농담이고요. 😅 가격을 생각하면 충전기 없는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좌측 측면에는 유심 슬롯이 위치하고 있고
하단에는 가운데 USB Type-C 단자가 있고 단자 좌우로 스피커 홀이 보입니다. 이 가격의 제품에 나름 스테레오 스피커가 적용되어 있어요.
우측에는 전원 버튼, 볼륨 버튼이 적용되어 있고요.
그럼 의미 없는 액정 보호 필름을 제거하고 기본 세팅을 진행해 볼까요? 다른 리뷰들을 보면 디스플레이가 꽤 괜찮다고 하던데 살짝 기대가 되더라고요. 이런 중국제 태블릿 실제로 처음 보는 거랍니다. ヾ(≧▽≦*)o
전원을 넣으니 상단에 Dicle Tab 로고와 함께 하단에 Powered by android 가 함께 보이네요.
국내 정식 출시 제품인 만큼 당연히 한국어 지원되고요.
디클 탭 액티브 10.1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LTE SIM 지원 역시 잘됩니다.
유심 슬롯 트레이의 하단이 막혀 있는 이런 구조 좋아요. 왜 굳이 뚫려 있어야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이렇게 한쪽이 막혀 있는 게 유심을 넣다가 떨어트릴 일도 없고 조금이라도 트레이가 더 단단하기도 하고요.
후면을 안 보고 넘어왔는데 후면에는 싱글 카메라가 구석에 하나 달여 있고 각 버튼의 위치가 표시가 되어 있더라고요. 이런 세심함이 있을 줄을 몰랐네요.
유심 슬롯과 마이크로 SD카드 위치도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기본 저장 공간이 64GB니까 외장 메모리가 지원되는 점도 좋네요.
기본 세팅을 끝내고 본 디클 탭 액티브 10.1의 디스플레이는 오~ 괜찮네요. 제가 분명 예민하지 않은 점도 있지만 이 정도면 괜찮습니다.
전체적인 UI는 안드로이드 순정이라서 픽셀을 사용할 때 보던 머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이 반갑네요. 갤럭시만 사용하던 이 태블릿의 주인분은 디자인이 왜 이렇게 촌스럽냐고 하더라고요. ...(* ̄0 ̄)ノ
간혹 중국제 제품 중 표기만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으로 해 놓고 실제로는 구형 안드로이드가 적용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이스터 에그까지 확인을 해 봤는데요. 안드로이드 10 버전 적용된 거 맞네요. 그러고 보니 직구 제품도 아니고 국내 업체가 정식 출시한 제품인데 이런 걸 속이면 안 되는 거겠네요. (⊙_⊙;)
LTE도 정상적으로 인식 완료, 같이 일하는 PM님이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 중 하나가 공짜로 사용할 수 있게 된 데이터 쉐어링 유심을 써보기 위해서거든요. PM님이 저랑 같은 알뜰폰 Kt M 모바일을 이용 중인데 여기서 데이터 쉐어링을 한 회선에 한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Kt M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를 확인해 보세요.
그래서 제가 신청하면서 알려드렸더니 바로 신청하셔서 유심이 생겼으니 유심을 쓸 거 하나 구매해야겠다고 하시면서 구매한 거랍니다. 그래서 이 LTE 지원 여부가 가장 중요했어요. ㅋㅋㅋ
그럼 이제 함께 구매한 디클 액티브 10.1 전용 북 커버까지 한 번 살펴볼게요.
특별함이라고는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그냥 저렴해 보이는 북 커버입니다. 그런데 가격이 ㅡㅡ;
정면은 그냥 무난한데 정품이라고 하는 북 커버인데도 불구하고 카메라 부분이나 버튼 부분이 그냥 대충 뚫어 놓은 느낌이에요. 선택지가 없어서 구매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제가 미리 봤다면 그냥 케이스 없이 쓸 거 같아요. 가격이 싸기라도 하면 모를까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몇만 원 했던 거 같거든요.
어쨌든 결합은 깔끔하게 완료.
시야각 훌륭하고 화면 쨍하고 밝기도 괜찮고 성능도 나쁘지 않습니다. 게임용으로는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지만 3D 게임은 카트라이더까지는 잘 돌아가고요. 인터넷, 이북, 동영상 감상은 충분한 제품이랍니다.
단 유튜브의 경우 이상하게 화질이 안 좋아요. 위에서 언급했던 유튜브 DRM 관련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유튜브 앱으로 보는 영상 품질이 엉망입니다. 그냥 웹 브라우저로 보는 건 괜찮더라고요. 오히려 넷플릭스는 잘됩니다. 그리고 LTE가 된다는 건 GPS가 된다는 거죠. 차량용 태블릿 거치대를 활용해 차량용 단말기로 사용하기에는 아주 훌륭합니다.
아~ 말하지 않은 단점 하나가 더 있는데 디스플레이가 반사가 좀 심하긴 하더라고요. 사무실에 조명 때문에 좀 거슬리는 경우가 있긴 했어요. 하지만 이 정도는 이해 가능합니다. 가성비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