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끝판왕은 이거죠. 갤럭시 탭 S7! 물론 제가 구매한다면 갤럭시 탭 S7 플러스를 구매하겠지만 함께 일하는 부장님은 갤럭시 탭 S7을 구매하셨어요. 고맙게도 이 제품도 개봉기 작성하라고 비닐도 안 뜯은 채로 가지고 오셔서 제가 개봉을 해 봤습니다. 갤럭시 탭 S7 그럼 개봉해 볼까요.
갤럭시 탭 S7 WiFi 버전입니다. 부장님은 쿠팡에서 10% 카드 할인을 받아서 구매를 하셨어요. 제일 할인 많이 할 때는 12%였는데 1%씩 할인율이 줄어들면서 지금은 10% 카드 할인이 가능하네요. 이래서 사려면 마음먹었을 때 사라는 말이 있는 건가 봐요. (○` 3′○)
색상은 미스터 블랙. 저장 용량은 128GB짜리 제품입니다. 갤럭시 탭 S7의 스펙을 간단히 살펴보자면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65+ (Octa-core(3.09 GHz, 2.4 GHz, 1.8 GHz))
메모리 6GB
디스플레이는 AMOLED가 아닌 LTPS TFT 최대 120Hz
화면 크기는 11인치.
배터리는 8,000mAh
대략 이 정도면 정리가 되는 걸까요? 카메라야 뭐 태블릿으로 인생 사진 찍지는 않으니까 패스~
비닐을 제거하고 상자 뚜껑을 열면 얇은 부직포에 담긴 갤럭시 탭 S7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중앙에 SAMSUNG이 인쇄되어 있네요.
부직포에 감싸여 있는 갤럭시 탭 S7을 들어내면 이렇게 구성품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오~ S펜이 제가 사용 중인 갤럭시 탭 S6의 S펜보다 그립감이 좋아 보입니다. 얼핏 보면 갤럭시 탭 S6 Lite용 S펜이랑 비슷한 거 같네요.
갤럭시 탭 S7의 부직포를 어떻게 뜯는 건지 상하좌우를 다 살펴봤는데 뒷면에 이렇게 뜯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S펜 수납 방법은 갤럭시 탭 S6와 동일하게 태블릿 뒷면에 자석으로 붙이는 방식인데 흠~ 이건 여전히 아쉽네요.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갤럭시 탭 S7 본체, S펜, 간단 사용 설명서, WiFi버전이지만 외장 SD카드를 수납하기 위한 트레이를 열기 위해 심카드 핀이 들어 있네요. 그리고 USB Type-C 단자와 USB Type-A 단자로 되어 있는 케이블과 충전기까지.
45W 고속 충전이 가능하고 절대 저렴하지 않은 가격의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 탭 S7이지만 15W 충전기를 넘어주는 삼성의 패기! 대단합니다.
그립감이 많이 좋아진 갤럭시 탭 S7의 S펜입니다. 제가 갤럭시 탭 S6의 S펜을 사용하면서 늘 아쉬운 게 S펜의 그립감이었는데요. 갤럭시 탭 S7의 S펜은 그립감이 마음에 듭니다.
갤럭시 탭 S6, 갤럭시 탭 S6 Lite, 갤럭시 탭 S7의 S펜을 나란히 놓고 살펴보면 길이가 점점 길어지고 갤럭시 탭 S6의 S펜만 납작한 형태, 갤럭시 탭 S6 Lite와 갤럭시 탭 S7의 S펜은 원형에 한쪽만 납작한 디자인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갤럭시 탭 S6 Lite의 S펜은 블루투스가 없어서 내장 배터리가 없고 갤럭시 탭 S6와 갤럭시 탭 S7의 S펜은 블루투스가 적용되어서 에어 제스처 기능이 가능한 제품이죠.
잠깐 써 봤지만 펜 촉도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갤럭시 탭 S6와 갤럭시 탭 S6 Lite의 S펜 펜 촉은 살짝 말랑한 반면 갤럭시 탭 S7의 펜 촉은 상대적으로 딱딱한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필기를 할 때도 갤럭시 탭 S7의 S펜은 아이패드의 펜과 비슷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가로 기준에서 하단에 키보드를 연결하기 위한 포고핀이 적용되어 있고요.
세로 기준 하단에는 상하단에 스피커가 중안에 USB Type-C 단자가
세로 기준 상단의 상하단에 역시 스피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스피커는 갤럭시 탭 S6와 동일하게 총 4개의 스피커가 적용되어 있네요.
전면 카메라는 특이하게(?) 가로 기준으로 봤을 때 상단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데 갤럭시 탭의 주 사용을 기존처럼 세로가 아닌 가로 기준으로 권장하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저는 전면 카메라가 이 위치에 있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거 같아요.
세로 기준으로 우측 상단에는 지문 인식 센서가 적용된 전원 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이
그리고 하단에는 외장 메모리를 넣을 수 있는 슬롯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슬롯을 열기 위한 핀도 구성품에 들어 있었죠.
후면에는 1,300만 광각과 500만 초광각 카메라 그리고 LED 플래시가 적용되어 있는데요.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저는 태블릿 카메라는 많이 사용을 안 해서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아요.
요즘 나오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툭튀에 비하면 양반이긴 하지만 갤럭시 탭 S7도 카메라가 약간 튀어나와 있긴 하네요.
S펜의 수납은 갤럭시 탭 S6와 동일하게 후면에 이렇게 붙이는 방식인데 갤럭시 탭 S6와 비교해서 더 단단하게 붙는 느낌입니다.
반대로도 붙여도 꽤 단단하게 붙어요. 여담이지만 측면에 붙는 것도 기대 이상으로 착하고 붙는데 측면에 붙이면 충전은 되지 않습니다.
개봉만 하는 거지만 그래도 잠깐이라도 써 봐야죠.
간단한 기본 세팅 후 디스플레이를 살펴봤는데 아몰레드가 아닌 LCD 방식의 디스플레이지만 색감이나 선명도가 부족한 느낌은 없습니다. 단지 세로로 놓고 봤을 때 상단과 하단이 조금 다른 느낌이 살짝 들긴 하더라고요. 그냥 볼 때는 잘 모르겠는데 시력 보호 모드를 작동시켰을 때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120Hz는 아~ 정말 좋긴 좋네요. 특히 화면을 슬라이드 하는 경우에 확실히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갤럭시 탭 S7의 개봉기를 하면서 잠깐 살펴봤는데요. 저는 구매를 한다면 지금 사용 중인 갤럭시 탭 S6보다 화면이 큰 갤럭시 탭 S7+로 넘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했네요. 하지만 실제로 제가 구매할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겠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