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구로를 벗어나서 점심을 먹고 왔어요. 이천에 외근을 갔다가 점심을 저녁시간에 겨우 먹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오래 걸릴 거라고는 생각을 안 했는데 역시 일은 계획대로 되는 법이 없는 거 같네요. (~ ̄(OO) ̄)ブ
아무튼 늦은 점심을 먹은 장소는 바로 이천의 이정 갈비였습니다.
이정갈비
방문일: 2021년 04월 08일
위치: 경기 이천시 부발읍 경충대로 2110번 길 10-1 (우) 17332
함께 외근을 갔던 직원, 하지만 점심 먹을 때는 탐방원이죠. 탐방원이 여기 점심 메뉴가 괜찮다고 해서 갔는데 시간이 17시 경이라 점심 특선 메뉴는 주문이 안 됐지만 식사 메뉴가 가능해서 여기서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저는 처음 가 보는 식당이었고요.
점심특선 메뉴는 10,000원의 오삼불고기인데요.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9,000원짜리 고기 쌈밥이었습니다. 오삼불고기가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점심 특선인데 일반 식사 메뉴보다 가격이 더 비싸더라고요. 금값인 오징어의 힘(?)인 걸까요? 비싼 오삼불고기는 언젠가 기회가 되면 구경을 할 수 있기 바라며 일단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메뉴인 고기 쌈밥을 보여드릴게요.
이정 갈비의 고기 쌈밥의 시작은 된장국부터입니다. 된장국은 양이 많지는 않네요. 어제 점심을 먹은 탐방원은 저를 포함 4명이었는데 된장국은 이렇게 하나가 나왔어요. 다들 된장국을 많이 먹지는 않아서 그냥 한 접시씩 덜어서 모자람 없이 먹긴 했어요.
반찬이 준비되었는데요. 오~ 반찬이 가짓수도 많고 맛도 괜찮았어요. 특히 저 작은 김치전은 따뜻하지는 않았지만 맛은 괜찮아서 밥이 나오기 전에 한 접시는 바로 클리어했습니다. 늦은 점심이라 배가 고프기도 했고요. (~ ̄▽ ̄)~
밥은 한 공기 가득, 그리고 쌈장이 담긴 특이한 그릇이 나왔네요. 원래 고깃집이라 고기 먹을 때 무쌈 같은 거 담아서 나오는 그릇 같은데 고기 쌈밥에는 한 칸에만 쌈장을 담아서 주시더라고요. 종지 그릇이 없어서인 거 같죠?
고기 쌈밥의 메인인 제육볶음이 나왔습니다. 고기가 적은 느낌은 아니네요. 비계가 적당히 있는 삼겹살로 만든 제육볶음이었어요. 비계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어느 정도 비계가 있어야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이 제육볶음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외식(?)이었던 이천 이정 갈비의 고기 쌈밥이었는데요. 제육볶음도 괜찮았고 쌈채소도 여러 종류로 그리고 다양하게 나온 반찬도 깔끔하고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점심 메뉴였던 거 같아요.
오늘은 금요일이죠. 저도 그렇지만 여러분들도 점심 제시간에 먹고 칼퇴를 할 수 있기 바라며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