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왜 이럴까요? 비가 왔다가 멈췄다가 이슬비 같더니 폭우처럼 쏟아지고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복잡한 날씨의 토요일이 지나고 일요일도 하루 종일 우중충. 장마는 아니라는데 장마 같은 5월입니다.
오늘도 날씨가 흐릿하고 우중충한데 월요일이기까지 하네요. 이런 날에는 연차내고 그냥 쉬고 싶은데 출근을 해야 하네요. 하지만 이틀만 출근하면 하루 쉴 수 있으니까 맛있는 거 챙겨 먹으러 출근해 보죠. 까짓 거!
국수나무 구로 G플러스 타워점
방문일: 2021년 05월 14일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6길 123 (우) 08390
지난 금요일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국수나무 구로 G플러스 타워점입니다. 국수나무는 지금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있게 한 곳이죠. 2018년 양평동으로 출퇴근할 때부터 점심 메뉴를 포스팅하기 시작했는데 그때 가장 많이 포스팅을 한 식당이 바로 국수나무 선유도역점이었거든요. 그 때 거의 모든 메뉴 다 포스팅하고 신메뉴 출시할 때마다 포스팅하고 했었어요.
지난 금요일에는 새로운 메뉴가 아닌 국수나무의 스테디셀러인 냉치정식을 주문했어요. 냉치정식은 국수나무의 냉국수와 미니 치즈돈가스가 같이 나오는 세트 메뉴랍니다. 가격은 9,500원.
국수나무 구로 G플러스 타워점 실내는 이렇게 생겼어요. 평범하고 깔끔합니다.
반찬은 두 가지. 배추김치와 단무지. 아마 추가는 셀프일 거예요.
날씨 더워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날 이만한 메뉴도 없습니다. 국수나무의 냉국수 + 미니 치즈돈가스 세트 메뉴인 냉치정식이 나왔습니다.
냉국수만 먹으면 속이 허할 거 같다 하시는 분들 계실 거예요. 그런 분들에게는 미니 치즈 돈가스를 추천합니다. 세트로 먹어도 만 원을 내면 500원이 남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요. 아! 그리고 국수나무 돈가스도 제법 먹을만합니다.
저 냉면 진짜 좋아하는데 맛있는 냉면을 찾는 게 쉽지 않거든요. 가격도 비싸고요. 그럴 때 저는 국수나무의 냉국수를 먹습니다. 시원하고 새콤하고 국수나무 생면의 식감도 좋아요.
제가 가자고 한 곳인데 같이 간 탐방원이 국수나무를 간 적이 없다고 해서 제가 국수를 메인으로 한 김밥 헤븐 같은 곳이라고 설명했거든요. 그랬더니 "아~ 별로 안 가고 싶은데요."라고 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먹고 나올 때는 "김밥 헤븐이라고 해서 별로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깔끔하고 괜찮은데요."로 평을 하더라고요. 국수나무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냉국수 끌리는 날은 아니니 국수나무의 상하이 짬뽕을 추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