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가 우리 집에 도착하게 된 계기는 2021년 설부터 시작합니다. 설 때 아이들이 뭘 사려고 용돈을 안 쓰고 모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삼촌. 뭘 사려고 아이들에게 물었고 그 당시에는 닌텐도를 사려고 답을 듣고는 아이들에게 그건 삼촌이 못 사 주겠다고 이야기를 했었죠.
그리고 지난 추석 때. 삼촌이 아이들이 모은 돈을 모두 회수해 가고 "모자란 돈은 삼촌이 내 줄테니까 아빠한테 사달라고 얘기해"라고 말하더니 그날 바로 결제. (물론 아이들에게 받은 돈은 다시 아내를 통해 아이들 통장으로 들어갔답니다 ㅋ)
그런데 그 사이 아이들의 콘솔 게임기는 닌텐도에서 Xbox로 변경이 된 상태였고 저도 콘솔 게임기는 잘 몰라서 찾아보니 Xbox Series S와 Xbox Series X 두 가지가 작년 말에 출시가 되었고 X가 더 상위 기종이긴 하더라고요. 몇 가지 차이점이 있긴 했지만 Xbox Series S로도 충분할 거라는 생각에 그냥 저렴한 Xbox Series S를 결제하고 지난주 금요일에 도착. 우리 집의 첫 콘솔 게임기가 되었답니다.
Xbox Series S와 추가로 구매한 컨트롤러 하나. 기본 구성에는 컨트롤러가 하나뿐이더라고요. 하지만 우리 집에는 아이가 둘. 컨트롤러 두 개가 기본 구성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 삼촌이 게임기 주문하면서 컨트롤러도 추가 구매해 줬죠.
측면에는 게임기에 대한 특징과 구성품에 대한 소개가 인쇄되어 있고 뒷면에는 다양한 게임들이 있고 GAME PASS에 대한 설명도 적혀 있습니다.
Xbox Series S의 상자를 열어보면 이렇게 안에는 달걀판으로 사용하는 종이 재질로 상자 겉과 속 전부 종이로 되어 있고요. 이 재료로 게임기를 고정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패키지네요.
Xbox Series S 본체를 들어내면 이렇게 하단에 간단 사용 설명서가 들어 있고 상단에 있는 별도의 종이 상자에 구성품이 들어 있네요.
전체 구성품을 살펴보면 이렇게. Xbox Series S 본체와 전원 케이블, TV나 모니터와 연결할 HDMI 케이블, 연결 가이드와 제한 보증 및 규약 안내서. 그리고 함께 제공되는 하나의 컨트롤러에는 AAA 건전지 한 쌍도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던 것보다 깔끔한 디자인에 가볍고 작은 크기에 조금 놀랐습니다. 그런데 아내나 동생은 생각보다 크고 무겁다네요. 사람마다 기준이 많이 다르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전면에는 Xbox 전원 버튼이 상단 우측에 있고 USB A 단자 그리고 컨트롤러와 연결하기 위한 페어링 버튼이 하단 좌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뒷면에는 다양한 단자가 있어요. HDMI 단자가 있는 건 당연한 건데 유선 랜 포트도 있고 USB A 단자가 두 개 그리고 전용 외장 스토리지 연결을 위한 단자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품 하단에는 송풍구만 한쪽에 자리 잡고 있네요.
Xbox 무선 컨트롤러는 제품과 동일한 흰색으로 제 기준에서는 마냥 이쁘고 좋아 보입니다. 조작 버튼은 그래도 몇 번 본 적이 있는 구성이긴 한데 이런 흰색은 처음 보네요. 그동안 친구나 아는 사람 통해서 플레이는 몇 번 해 본 적이 있긴 한데 전부 플레이 스테이션이고 검은색이었거든요. 그런데 흰색 괜찮네요.
추가로 구매한 Xbox 무선 컨트롤러에도 AAA 건전지 한 쌍이 들어 있습니다. 충전지가 아니라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거 같은데 전 이런 건전지가 더 좋아요. 충전지 교체가 안돼서 버리는 제품 여럿 봤는데 이런 제품은 내장된 건전지 때문에 못 쓰는 경우는 없으니까요.
컨트롤러를 꺼내고 고정 틀도 제거하면 밑에 각종 설명서들이 들어 있는데요.
별로로 구매한 Xbox 무선 컨트롤러에 더 많은 설명서들이 들어 있습니다. 여기서 제일 좋은 건 우측에 컬러로 인쇄되어 있는 종이 한 장. 여기에 XBOX GAME PASS 14일 이용권이 있더라고요.
XBOX GAME PASS는 쉽게 얘기해서 게임기의 넷플릭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월 구독료를 지불하면 XBOX의 많은 게임들을 그냥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건데요. 제가 확인해 본 걸로는 300개가 넘는 게임이 제공되더라고요. 일단 14일 동안은 이 이용권으로 사용하면 될 거 같다고 생각했고 아주 잘 사용 중이랍니다. 벌써 14일 이용 기간의 절반이 지났어요.
Xbox Series S를 TV에 연결하고 전원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기본 설정을 하려는데 와~ 요즘은 게임기도 콘솔 게임기라기보다는 작은 PC 느낌이네요. Xbox 앱과 내 Xbox 계정으로 연동하고 설정이나 관리를 합니다.
그렇게 연동을 하고도 몇 가지 설정을 진행하고 업데이트를 진행. 마치 새 스마트폰 세팅하는 느낌인데요.
이렇게 한 번 설정하고 나서 XBOX GAME PASS 이용권 코드까지 등록하고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아이들도 그리고 저도 게임을 아주 잘하고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