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편안한 토요일이자 크리스마스 보내고 계시나요? 우리 가족은 그냥 집에서 조용히 보내고 있어요. 날은 춥고 코로나는 여전히 심각하고 특히 하람이는 몇 달 전 자가격리를 한 번 하고 나서는 사람 많은 곳 가는 걸 싫어하기도 하고요.
눈이라도 오면 좋겠는데 경기도는 눈도 안 오네요. 아쉽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지난 광군절 때 구매한 간단(?)한 액세서리들을 소개해 볼게요. 따로 리뷰를 할만한 제품들은 아니라서 그냥 개봉하면서 쭉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총 5개를 주문했는데 2개는 패키징이 같이 되어서 왔네요.
뽁뽁이 봉투에서 꺼낸 제품들입니다. 위에 있는 빨간 포인트가 보이는 케이블은 2m 길이의 100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케이블이고요. 아래에 있는 검정 케이블은 1m 길이의 100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케이블 그리고 오른쪽에 '저건 뭐지?'라는 생각이 드는 건 휴대폰 수리 도구라는데 제가 휴대폰을 고칠 일은 없을 거고 노트북 분해할 때 이용할 헤라가 필요했는데 여러 개 잡다하게 들어 있고 가격이 저렴해서 한 번 주문해 봤네요.
똑같은 제품을 제외하고 2m 길이랑 1m 길이의 두 개 제품만 살펴볼게요. 이 고속 충전 케이블들은 베이스어스 제품인데요. 전에 "베이스어스 GaN2Pro 120W 고속 PD 멀티 충전기"를 구매하면서 하나 추가해서 사용 중이었는데 케이블 튼튼하고 고속 충전 지원하고 아~ 괜찮더라고요.
이 충전기에 있던 기본 케이블은 아내가 사용하던 C to C 케이블이 단선돼서 줬는데 그러고 보니 우리 집에 C to C 케이블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할인 때 가격 저렴해서 추가로 주문을 했어요.
길이에 따라서 저 포인트 컬러가 정해진 건 아닌데 그냥 제가 구분하려고 2m 길이는 빨간색으로 1m 길이는 회색 제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전에 충전기 살 때 추가로 구매한 것도 2m 제품이었던 거 같은데 길이가 짧은 것도 필요한 경우가 있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2m 두 개, 1m 두 개로 주문했습니다.
이제 점점 A to C 케이블이나 C to C 케이블의 사용이 많아지는데 우리 집에는 마이크로 5핀 케이블만 잔뜩이네요. 이런 구형 케이블들은 보상 판매 같은 걸로 회수해서 업체에서 재활용 같은 거 하면 좋을 거 같은데 안 하겠죠?
이 제품은 브랜드도 없고 제품명도 딱히 뭐라고 부를 만한 게 없어요. 알리익스프레스에 번역되어 적혀 있는 제목을 그대로 가져오면 "범용 프라이 도구 전자 도구 키트, 휴대전화 수리 열기 도구, 플라스틱 Spudger, 크로우바 분해, 프라이 핸드 툴 세트"라고 되어 있습니다.
저는 $1.59에 구매했는데 지금은 $2.37에 판매가 되고 있네요.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제가 스마트폰을 고치기 위해 분해할 일은 없을 거고 고장 난 폰 버리기 전에 속 구경하려고 분해한 적은 몇 번 있는데 그건 어차피 버릴 제품이라 깔끔하게 분해할 필요도 없어요.
그런데 이걸 구매한 건 노트북의 메모리나 SSD 같은 거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노트북을 분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요즘 나오는 대부분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하판 전부를 열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그냥 신용카드 같은 걸 이용하면 된다고 하던데 저는 카드로 하다가 카드 다 망가진 경우가 대부분이라서요.
다른 분들의 포스트나 영상을 보면 헤라라고 하는 것들을 사용하시길래 저도 이용해 보려고 구매를 했는데 가장 큰 이 제품은 절대 노트북 분해용으로는 못 쓰겠네요. 전 저 부분이 일자로 평평할 줄 알았는데 쓸데없이 굴곡이 있어요.
그래서 여기 들어있는 다양한 도구들 중에서 제가 사용할 법한 것들은 이렇게 쌍으로 들어 있는 바로 이 4가지가 전부인 거 같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노트북을 분해하게 되면 그 포스트에서 이 도구들이 노출될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