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에서 새로운 체크카드가 나왔네요. 제가 알기로 토스의 두 번째 체크카드로 알고 있는데요. 첫 번째 체크카드는 2019년인가? 토스뱅크가 아닌 토스일 때 무광 블랙과 블랙 실버 두 종류였는데 카드가 이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실버로 만들어서 사용 중이었는데 갑자기 서비스 중지를 해서 조금 당황했었는데 이번에 토스뱅크카드로 새로운 체크카드가 나왔더라고요.
이런저런 혜택도 괜찮은 거 같고 연회비를 내는 신용 카드도 아니고 해서 신청을 해 봤습니다.
그런데 카드 자체 혜택도 혜택이지만 이 카드 하나에 여러 가지 재미있는 기능과 뛰어난 센스들이 있어서 한 번 소개해 보려고요.
토스뱅크카드(체크카드)의 구성품(?)입니다. 저 종이를 뭐라고 해야 할까요? 우편 배송지? 아무튼 카드가 붙어 있고 수신자 주소가 적힌 국제 특급배송 종이 한 장과 토스뱅크카드(체크카드) 그리고 검은색의 봉투가 하나 들어 있는데요.
이 배송지도 그냥 형식적인 우편 배송지가 아니네요. 뒷면에는 이렇게 토스 뱅크의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어요.
New Banking, New Bank.
토스뱅크카드(체크카드)의 컬러는 오렌지 밀크, 퍼플 그린, 레몬 블루, 나이트 핑크 총 4가지인데요. 제가 선택한 컬러는 오렌지 밀크. 색이 다 예뻐서 고민 좀 했습니다. 😁
그리고 카드 하면 생각하는 네모 반듯한 모양이 아닌 한쪽이 V 모양으로 파인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데요. 지갑에 넣었을 때 저 V 모양으로 쉽게 꺼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결제 방향도 알 수 있게 한 디자인이라고 해요.
그런데 전에 사용하던 토스 체크카드 실버는 처음에는 이쁜데 지갑에 넣고 다니다 보면 은색이 다 벗겨져서 엄청 지저분해졌거든요. 이 카드는 내구성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설마 예전처럼 막 벗겨지는 건 아니길 바랍니다.
그리고 함께 온 봉투에는 이렇게 토스뱅크의 유령 캐릭터가 포함된 스티커가 한 장 들어 있어요. 이게 정말 별거 아닌데 인터넷 뱅킹은 기존의 올드하고 보수적인 은행이나 카드사와는 다르길 바란 점이 있는데 저는 토스뱅크가 이런 점에서는 가장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스티커를 쓸 일도 없을 거 같고 스티커를 어디 붙이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런 건 좋은 센스라고 생각하거든요. 스티커 좋아하는 분 많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스티커를 은행에서 준다? 브랜드 이미지 좋아지는 방법인 거 같아요.
그리고 이건 많이 편하다고 생각한 기능인데요. 일단 카드를 신청할 때 실물 카드가 도착하기 전에 모바일 페이(삼성페이, 카카오페이)에 자동으로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기능과 실물 카드를 받고 등록할 때 ARS 전화를 통한 번거로운 방법이 아닌 토스 앱에서 토스뱅크카드(체크카드)를 NFC 인식만으로 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는 건 너무 편했습니다. 기존 서비스를 IT로 편하게 개선하는 건 이런 거죠.
그 밖에 이 카드에 OTP 기능까지 들어 있어서 별도로 OTP 카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것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요. 토스뱅크카드(체크카드)를 신청하고 수령하고 등록하는 과정이 저는 너무 좋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