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블로그 관련해서 자료(대부분 사진)들을 보관하고 작업하는 과정에서 많이 쓰는 게 네이버 MYBOX와 원클라우드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서피스를 구매하고 세팅해서 잘 동작하던 네이버 MYBOX를 재 설치할 일이 있어서 재설치를 했는데 그때부터 네이버 MYBOX 탐색기 실행하면 "PC 재부팅 이후에 이용해 주세요."라는 팝업이 실행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재부팅을 해도 동일한 팝업 메시지만 확인될 뿐 절대 실행되지 않아요. 그래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검색을 시작해서 네이버 MYBOX 고객센터에 있는 "2.0 탐색기 실행 시 PC를 재부팅하라고 나오는 경우"라는 제목의 글을 확인합니다. 설명되어 있는 첫 번째 방법인 NDrive.exe 프로세스를 강제 종료하고 재부팅을 진행했지만 결과는 실패, 설명되어 있는 두 번째 방법인 srvman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NDrive 서비스를 삭제하고 다시 네이버 MYBOX 탐색기를 설치 그리고 실행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실패했습니다.
다른 글을 찾아보지만 베타 버전 때의 글만 검색이 되고 저하고는 관계가 없네요. 결국 네이버 MYBOX 기타 오류 신고하기를 통해 해당 사항을 접수하고 기다립니다. 며칠 만에 답 메일이 왔는데 원격 지원 가능 시간을 알려달라는 메일입니다. 고객센터에서 원격으로 제 노트북에 접속해서 해결을 하겠다는 건데요. 1차 신청은 네이버에서 원격 지원 일정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실패하고 2차 신청을 합니다.
아! 그리고 이 신청방법이 웃긴 게 네이버는 메일로 회신을 하지만 저는 회신 메일을 하니까 거절당하더라고요. 네이버는 메일을 보내고 저는 다시 네이버 MYBOX 고객센터 오류 신고하기를 통해서 신청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최초 신청 접수 후 10여 일이 넘은 후에 받은 최종 답변이 도착했는데요.
네이버에서 제가 요청한 현상에 대한 원인을 파악해서 원격 지원은 필요 없다는 내용과 함께 네이버 MYBOX를 실행 시 관리자 권한으로 한 번만 실행하면 해결될 거라는 답변이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불만이지만 이렇게나마 해결했으니 다행입니다. 그동안은 네이버 MYBOX 웹 사이트를 통해서 작업을 했거든요.
그래서 최종 결론! PC 재부팅 메시지가 뜨면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 보세요.
P.S. 그런데 정말 궁금한 게 한국 대부분 심지어 중소기업조차도 전화를 통해서 빠르게 A/S나 문의가 가능한데 왜 IT 대기업인 네이버나 다음은 고객센터를 이렇게만 운영하는 걸까요? 진행 과정이 너무 느려요. 그리고 방식도 메일로 답을 했으면 메일로 회신을 해야지 왜 고객은 다시 접속해서 글을 써야 되는 건지 이건 너무 공급자 위주의 고객센터 운영 방식인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