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날씨 너무 추워졌어요. 어제 한파 관련 안전 안내 문자가 엄청 오고 퇴근할 때는 너무 추워졌더라고요. 오늘은 더 추울 거라던데 겨울 옷 두꺼운 거 챙겨 입고 나가야겠습니다.
아~ 오늘 세미나 때문에 서울 가야 되는데 날이 추우니까 너무 가기 싫어져요. 😭
명동김밥
방문일: 2022년 11월 29일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239 (우) 14047
날이 추운 어느 날. 날이 좋지 않은 어느 날. 지난번 가려다 못 갔던 쌀국수집을 다시 찾았는데 어라! 또 사정으로 쉰다는 쪽지가 붙어 있네요. 이게 임시가 아니고 폐업인 걸까요?
너무 추워서 따뜻한 국물의 쌀국수나 먹어볼까 하고 왔는데 또 실패. 다시 나가기는 너무 싫고 근처를 돌아다니다 안양에 있는 명동김밥으로 들어갑니다.
오잉! 여기는 혼밥 천국인 건가요? 전부 4인 테이블이고 문쪽으로 있는 바 형태의 테이블도 4인이 앉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저를 포함한 모든 손님들이 전부 혼밥입니다.
바 테이블도 그렇고 심지어 4인 테이블에도 전부 혼밥 손님들. 기분이 묘하네요. 😅
그럼 메뉴를 볼까요. 우리나라 분식집답게 김밥, 떡볶이, 라면은 기본 우동, 만두, 면, 덮밥, 찌개, 탕, 양식까지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조합인 라면, 김밥이 좋을까 생각을 했다가 최근에 기본 조합은 먹었으니까 다른 걸 먹어볼까? 했는데 라면 빼고 김밥이랑 떡볶이를 먹으면 국물이 없어서 아쉬울 거 같고 혼자 심각한 고민에 빠졌어요.
한참을 고민하고 뒤에 온 손님들이 먼저 주문하는 걸 보고 급해진 마음을 추스르고 주문한 메뉴는 짬뽕 라면(5,000원)과 고기만두(4,000원)입니다.
반찬은 단무지와 배추김치 그리고 만두 찍어 먹을 간장까지 주문을 고민하는 시간보다 주문하고 음식 나오는 시간이 더 빨랐네요. 😁
고기만두는 7개. 둘이서 만두를 주문하면 나눠 먹기 애매하겠는데요. 셋이서 주문해도 하나가 모자라고 마케팅적(?)으로 상당히 고차원적인 전략이 돋보입니다.
만두는 특별한 건 없고 그냥 먹을만했습니다. 4천 원에 7개 주면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다음은 짬뽕 라면. 기본 라면이 신라면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면 이것도 신라면 베이스에 이것저것 넣어서 맵게 끓여낸 라면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라면 많이 비싸졌네요. 짬뽕 라면이 5천 원이라니...
결코 저렴하지 않은 라면인데 들어간 건더기는 조금 아쉽습니다. 새우도 건새우가 들어있고 오징어 하나가 없어요.
짬뽕하면 그래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오징어 아닌가요? 그래도 버섯이랑 다른 채소들은 넉넉하게 들어 있고 짬뽕이라는 이름답게 칼칼한 매운맛은 좋았습니다.
"날이 추워서 날이 좋지 않아서 뜨끈하고 얼큰한 짬뽕 라면의 국물이 몸을 따뜻하게 해 준 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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