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하람이가 교내(?) 코딩 대회에서 1등을 했다네요. 그래서 가지고 싶었던 상품인 카카오프렌즈 데일리 미니 가습기를 상품으로 받아왔어요.
그런데 그걸 제가 사무실에서 쓰고 있거든요. 😅 그래서 간단 리뷰 한 번 진행해 보겠습니다.
이게 바로 카카오프렌즈 데일리 미니 가습기(WM-HUMIDF 리본 라이언) 제품이에요. 은은판 핑크색 제품에 리본 라이언이 매달려 있는 모습. 라이언이 이렇게 리본 매달고 핑크색 가습기에 매달려 있는 것도 잘 어울립니다. 라이언의 여자 친구인 건가?라는 생각에 찾아봤는데 그냥 라이언이 리본 매달고 있는 거라고 하네요. 😅
전면에는 전원과 기능을 겸하는 버튼이 있고요.
측면에는 물의 양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테두리 쳐져 있는데 이곳과 1/3 지점에 있는 라인에서는 무드등이 들어오는 기능적인 요소도 하고 있어요.
상단을 보면 귀여운 리본 라이언이 가습이 잘 되는지 확인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가운데 있는 구멍으로 연기가 폴폴 나온답니다.
뒷면에는 전원 공급을 위한 마이크로 5핀 단자가 있는데요. 요즘 시점에 저렴하지도 않은 가격의 제품인데 Type-C 단자가 아닌 건 매우 불만.
아! 그리고 이 제품은 내장 배터리도 없어요. 그래서 항상 전원을 연결해서 써야 하는데 그것 때문에 제가 사무실에 가지고 올 수가 있었죠. 하람이는 배터리가 있어서 휴대하면서 쓸 수 있을 줄 알았거든요. 😅
이렇게 보면 가성비는 결코 좋다고 볼 수 없는 제품입니다. 가격대를 알아보면 19,000원 ~ 2,3000원 사이인데 내장 배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Type-C 충전단자도 없고 과전압 보호 기능도 없더라고요.
판매 페이지의 주의사항을 보면 9V 고속 충전용 어댑터 또는 보조 배터리 사용 시 과열이나 불량이 생길 수 있다고 동봉된 어댑터를 사용하라고 하는데 문제는 어댑터도 없어요.
구성품은 가습기 본체, Type-A to 마이크로 5핀 전원 케이블, 필터 2개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회사 책상 위에서 PC의 USB 단자 전원으로 사용 중인 카카오프렌즈 데일리 미니 가습기랍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전원 버튼을 한 번 눌러 주면 가습 시작. 두 번 눌러주면 인터벌 모드라고 해서 3초 가습 정지를 반복하고요. 또 한 번 눌러주면 전원 OFF
전원 버튼을 길게(약 2초) 눌러주면 LED 무드등이 켜지고 다시 길게 눌러주면 무드등 OFF
무드등을 켜 놓으면 사무실의 삭막함(?)이 조금 줄어드는 느낌은 있습니다. 😊
분해를 하면 구조는 엄청 단순하죠. 하단은 그냥 물통. MAX LINE라고 해서 "물은 여기까지만 담으세요."라고 표시되어 있고요. 상단에 필터를 끼우는 곳. 그리고 전자 장비들이 전부 위치하고 있어요.
저는 물을 가득 채우고 인터벌 모드로 사용하는데 하루(8시간)는 충분히 사용 가능합니다. 그래서 출근하면 물 채워서 인터벌 모드로 가습 ON.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는 없으나 그냥 사무실에서 내 자리에서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은 성능. 그리고 카카오로 인한 귀염귀염 한 디자인이 괜찮은 제품이에요.
아! 그리고 하나 더 물은 무조건 수돗물을 사용하라고 적혀 있어요. 생수는 물 입자가 작아서 바닥에 물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까 그냥 수돗물 사용하자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