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은 오봉집을 찾았습니다. 저는 처음 가보는 식당이었는데요. 전국에 지점이 많은 체인점이더라고요.
오봉집 평촌점
방문일: 2023년 01월 09일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182번길 48 신세대상가 206호 (우) 14066\
2층에 위치한 오봉집 평촌점입니다. 조용한 분위기를 느끼며 들어갑니다.
실내가 굉장히 넓은데 손님이 없어요. 점심 손님보다는 저녁 손님이 많은 거 같습니다. 밥 먹는데 예약 전화는 오더라고요.
점심 특선 메뉴들을 살펴봅니다. 응? 그런데 여기 가격이 특이합니다. 뭔가 대대적인 조정이 있었던 거 같고 다른 메뉴들은 가격이 다 오른 거 같은데 점심특선 메뉴들은 가격이 내려갔어요. 저 가격표가 거짓말이 아니라면 말이죠. 직화낙지는 1천 원이 내린 12,000원이고 직화제낙도 1천 원이 내려서 11,000원, 보쌈 정식과 직화제육도 1천 원이 내린 10,000원입니다.
3명의 탐방원은 모두 메뉴 통일. 보쌈 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기본 찬은 커다란 양은 옛날쟁반에 담겨 나오고 그대로 테이블에 놓이는데 이런 옛날 쟁반 오랜만에 보네요. 지금도 양은 원형 옛날쟁반으로 팔리는 거 같은데 여기에 오봉집 상호가 적혀 있습니다. 반찬은 무난한데 무말랭이랑 김치는 정말 별로였어요.
미역국은 이렇게 커다란 그릇에 3인분이 담겨 나옵니다. 각자 덜어서 먹으면 되죠.
그리고 어제 점심의 주인공인 보쌈 등장, 기본 반찬 중에 별로였던 배추김치와 무말랭이의 아쉬움이 이 보쌈 정식에 있는 보쌈김치로 모두 잊힐 정도로 보쌈김치는 맛있었어요.
보쌈도 나쁘지 않았지만 뒤에 있는 부분과 앞에 있는 고기의 차이가 있긴 했지만 가격 생각하면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고기 자체는 잘 삶아졌고 보쌈김치가 맛있으니까 전 만족스러웠어요.
커다란 김치 자르지 않고 통으로 보쌈 싸서 먹으니까 입안 가득 만족감이 채워집니다. 고기 좋고 김치 맛있고 좋더라고요. 하지만 이렇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건 하나뿐, 나머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밥이랑 같이 먹어야 부족하지 않으니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