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경주 여행기 4번째 이야기는 황리단길입니다.
경주 황리단길이 핫플레이스가 된 지는 꽤 오래됐죠.
2018년에 경주여행을 갔을 때는 황리단길을 못 가 봤거든요. 그래서 2022년 경주여행 때는 황리단길을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었고 다녀왔죠.
- 서라벌문화회관
- 방문일: 2022년 09월 21일
- 위치: 경북 경주시 금성로 236 (우) 38167
핫플레이스인 만큼 주차가 걱정이었는데요. 다행히 황리단길에서 멀지 않은 서라벌문화회관, 경주중앙도서관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주차를 하고 황리단길까지 약 240m 정도를 걸어갑니다.
황리단길을 걸어가는 길은 고분의 도시 경주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가는 길 곳곳에 신라시대의 특징적인 무덤 형태인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관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황리단길.
경주 느낌이 물씬 나는 건물들 사이로 잘 정돈된 넓지 않은 길이 펼쳐지는데요.
뭐라 정의하기 힘든 경주 느낌이 물씬 납니다.
이때 시간은 오후 6시경.
이제 막 퇴근을 시작할 시간인데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황리단길을 걷고 있었고요.
유튜브 셀프 영상을 찍는 독특한 옷차림의 여성 분도 볼 수 있었어요.
저 실제로 유튜브 영상 찍는 사람은 처음 봐서 되게 신기하게 봤네요. 🙂
- 황남쫀드기
- 방문일: 2022년 09월 21일
- 위치: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78 (우) 38166
황리단길에서 먼저 소개할 곳은 바로 황남쫀드기인데요.
얼핏 보면 롯데리아의 감자튀김이 생각나는 분위기의 황남쫀드기입니다.
가격은 3,000원.
쫀맥 세트(5,000원)와 쫀콜 세트(4,000원)도 판매하는데 맛이 어떨지 몰라 우리 가족은 쫀드기 하나만 주문을 합니다.
일단 식감은 쫀드기라는 이름의 간식답게 제대로 쫀득함이 느껴집니다.
씹는 식감이 좋고요. 맛은 엄청 자극적입니다.
라면 수프를 발라 먹는 맛이라고 하는 게 가장 비슷한 맛 표현일 거 같아요.
살짝 맵기도 하니까 신라면 수프 느낌이랄까요?
먹다 보면 점점 매워지는데 일단 초등생인 우리 두 아이들은 엄청 잘 먹네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평소 이런 자극적인 걸 잘 안 먹여서 더 끌렸던 걸 수도...
아무튼 황리단길 가셨다면 하나 먹으면서 황리단길 구경하기에 괜찮은 간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로컬 음식을 먹어 보는 게 또 여행의 즐거움 아니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