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해서 정말 만족하면서 잘 사용 중이던 X30을 전라도 광주의 한 택시에 두고 내리고 이제 더 이상 카메라는 구매하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었으나 세상일이 제 맘대로 되지는 않네요.
미국 전시회 갈 일이 있어서 기존 가지고 있는 D80을 활용하려고 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포기.
급 마련하게 된 후지 X70 똑딱이 개봉기 시작합니다.
카메라를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는 것도 굉장히 오랜만이네요.
스타카메라에서 직접 구매해서 들고 온 X70입니다.
상단에는 가운데 FUJIFILM 만 인쇄되어 있고 우측 상단에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어 있네요.
측면에는 봉인 씰이 꼼꼼하게 붙어 있고요.
반대쪽은 Silver Argent X30때도 그랬지만 X70도 실버로 구매.
박스 하단에는 뭐.. 엄청 많이 적혀 있지만 저한테는 의미 없습니다.
안 읽어요.
그럼 열어보겠습니다.
봉인 씰을 이쁘게(?) 자르고 개봉.
측면으로 박스를 꺼내면 X시리즈의 X 가 크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제품이 아닌 각종 종이들이 먼저 반겨줍니다.
저를 반겨준 종이들은 이렇습니다.
정품 등록 안내장, 고객 서비스 규정, 사용설명서 등...
자 그럼 주인공을 만나볼까요.
카메라가 작아서 박스의 절반 정도만 차지하고 있네요.
그 반쪽은 충전 케이블이...
그 밑을 보면 충전 어댑터랑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 넥스트랩이 있고요.
구성품을 전부 보면 요렇게 X30때도 그랬지만 본체 충전이 된다는 이유로 별도 충전기가 없는 건 여전하네요.
X30때 구매한 번들 충전기가 요긴하게 쓰이겠네요.
그런데 왜 눈물이... ㅜㅜ
X70 전면부입니다.
X70은 35mm 환산 28mm의 단초점 렌즈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뷰파인더가 없어요. 그래서 X30보다 오히려 작아 보이네요.
상단에는 X30때는 없던 별도의 전원 버튼이 있고 셔터 속도 조절 기능이 다이얼 형태로 제공이 되네요.
아~ 그리고 동영상 버튼이 별도로 있는데 동영상은 촬영 안 하는 걸로 전 결정했습니다.
후면에는 3인치의 거대한(?) LCD가 자리 잡고 있고 위쪽에 삭제 버튼과 재생 버튼 우측으로는 초점/노출 고정 버튼과 퀵메뉴 버튼 등의 각종 설정 버튼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단에는 삼각대를 연결할 수 있는 소켓과 배터리와 메모리카드를 수납할 수 있는 곳이 있네요.
LCD는 당연히(?) 틸트가 되는데요.
x30 때와는 다르게 셀카 모드(?)로 180도까지 뒤집어집니다.
이번에 은근히 제 셀카를 많이 찍어 봤어요 ㅋ
렌즈 덮개를 열어보면 개발 조리개가 2.8인 단렌즈가 있고 렌즈 옆으로 초점 모드 셀렉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실 단렌즈라 걱정을 좀 하긴 했는데 뭐 만족하고 있습니다.
없으면 없는 대로 적응하더라고요.
카메라가 작아서 한 손 촬영하기에 좀 불안 불안한 감이 없지는 않고요.
뷰파인더가 없어서 좀 실망스럽긴 한데 별매품인 광학 뷰파인더가 너무 비싸서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이것 역시 없으면 없는 대로 적응하는 거죠 뭐.
우측에는 마이크/리모트 릴리즈 커넥터랑 마이크로 HDMI 단자, 마이크로 USB 단자가 덮개로 덮여 있고
하단의 배터리 덮개를 열면 요렇게 이렇게나마 간단히 X70의 개봉기를 마치겠습니다.
X70으로 촬영된 사진들은 (가능하다면) 후속 포스팅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