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70에 필터 2개를 이용해서 사용하고는 있었는데 이게 아무래도 좀 그래요. 캡도 안 씌워지고 영 신경이 쓰입니다. 그렇다고 별다른 방법이 없어요. 정품 후드를 이용해서 사용하려면 무려 89,000원인데 이건 너무 비싸서 그냥저냥 쓰고 있었는데 제가 활동하는 카페에서 공구를 하더군요. X70용 림즈 원형 후드인데 이 후드를 장착하면 필터를 정상적(?)으로 끼울 수 있다고 하고 가격은 절반이 안 되는 40,000원입니다. 그래서 질렀습니다. ㅋ
림즈를 알게 된 건 요 후드를 구매하면서가 먼저네요. 림즈 하프케이스는 후드 구매 후 체험단에 당첨된 거라서 박스는 아주 작아요. 렌즈가 작으니 당연한 거죠.
특별한 알루미늄 렌즈 후드랍니다. 뭐가 특별할까요?
오~ HANDMADE IN KOREA 국내에서 수작업으로 만든 제품이라네요.
제품번호는 LH-049X1F, X70뿐 아니라 X100T 와 X100 도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박스 하단은 위와는 다르게 전체 붉은 바탕에 림즈 로고는 흰색으로 강하게 인쇄되어 있네요.
박스를 열어보면 얇은 천 파우치(?)가 보입니다.
림즈의 모든 제품은 같은 방식으로 포장이 되는 건가요? 림즈 가죽 하프케이스도 이렇게 왔었는데 후드도 이렇게 왔어요.
오늘의 주인공인 X70 특별한 알루미늄 렌즈 후드입니다. 초점이 잘 안 맞았네요. 전체가 단단한 알루미늄 재질에 LIM'S와 LH-049X1F 모델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반대쪽에는 림즈 로고가 인쇄되어 있고요.
제가 그동안 사용한 후드들은 모두 플라스틱이라 알루미늄 후드는 처음 만져봤는데 오~ 탄탄해 보입니다. 차가운 느낌도 좋아요.
X70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본체와 후드의 체결부가 같은 은색이다 보니 별다른 이질감은 느껴지질 않습니다.
하지만 휴대성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안전성과 휴대성은 함께 할 수 없는 건가 봅니다.
후드 쪽이 약간 더 번쩍이는 것 같긴 한데 사실 전 이쁜 게 좋긴 하지만 필수요소는 아니라서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합니다.
그럼 기존에 사용 중이던 렌즈 멀쩡한 켄코 필터를 후드에 연결해 보겠습니다.
그냥 정상적(?)인 방향으로 맞추고 돌려서 끼워주시면 됩니다. 필터 2개 사용할 때처럼 거꾸로가 아니에요.
필터를 끼운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과 비교해서 유리가 보이시죠? 깔끔합니다.
물론 캡은 결국 하나 사긴 해야겠네요. 후드 안으로 쏙 들어가는데 고정이 되진 않아요. 이제 렌즈캡만 사면 정말 액세서리는 끝이 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