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전자기기에는 일체 관심이 없던 아내가 갑자기 피트니스 밴드에 부쩍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물어보더군요. 그런데 핏빗 같은 피트니스 밴드는 가격을 듣더니 망설이는 듯 하기에 그럼 저렴하게 시작해 보라고 하면서 구매하게 된 샤오미 미밴드2 입니다.
샤오미 제품은 보조배터리 이후 2번째 제품이네요. 크기가 아주 작은 재생종이 느낌이 나는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박스 상단에는 아래에 샤오미 로고만 인쇄되어 있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전자파 적합인증마크가 있는 스티커가 박스를 포장하고 있는 비닐 위에 붙어 있는데 저는 비닐을 예쁘게 잘라서 버렸다가 포스팅하면서 저 스티커에 있는 '본 스티커가 부착되지 않은 제품은 A/S를 받으실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부랴부랴 다시 챙겨뒀네요. 아니 저런 건 그냥 박스에 붙여줘야 되는 거 아닌가요? 중국에서 완제품 수입 후 국내에서 스티커를 겉에 붙여서 그런 거라고 생각은 되지만...
뭐 어쨌든 비닐을 제거하고 박스를 열어보면 바로 미밴드2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뚜껑(?)을 살포시 위로 올려주면 손목밴드가 보이고 사용설명서로 추정되는 종이가 보이네요.
구성품을 전부 꺼내보니 단출합니다. 사용설명서로 추정되는 종이와 USB 충전기 미밴드2 본체 외 손목밴드가 전부네요.
그런데 국내인증도 받고 정식 수입해서 판매되는 제품인데 설명서에는 한글은 고사하고 영어도 없네요. 제 수준에서는 읽을 수 있는 게 전혀 없습니다. 이건 뭐죠? --;
그럼 이제 미밴드2를 살펴볼게요. 전면에는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데 하단에 터치식 버튼을 눌러주면 위 사진처럼 시계-> 걸음수-> 심박측정 순으로 표시를 해 줍니다. 심플하네요.
그리고 뒷면에는 심박측정 때 사용되는 심박센서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의 아래쪽에 충전단자가 위치하고 있는데
요 캡슐 모양의 충전기에 있는 단자와 맞닿도록 끼워 주시면 되는 거죠.
요런 식으로 연결해 주시고 PC에 있는 USB 단자로 충전을 해 주시면 되는데 일반 충전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이야기들이 있더군요.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그래서 정확히 얼마의 전류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 찾아봤는데 못 찾겠어요. 2A로 충전할 때 고장 났다는 글이 있다는데 그럼 1A는 괜찮은 건지... 누가 좀 알려주세요! ㅜㅜ
(이번 개봉기는 유독 삼천포로 빠지는 것 같은...) 자 그럼 다시 미밴드2로 돌아와서 보면 미밴드2를 밴드에 끼운 사진입니다. 굉장히 가볍네요. 제가 지금 어베인을 사용 중인데 무게로는 비교 상대가 안되네요.
밴드의 고정은 사진과 같이 구멍에 버튼을 끼우는 방식인데 이게 내구성이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자주 끼웠다 뺐다 하면 헐거워질 것 같기도 한데요. 호환 밴드 가격이 워낙 싸서 그런 건지 아니면 내구성이 좋은 건지 헐거워져서 못 쓰겠다는 글은 못 찾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