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까 저 작년 크리스마스 하루동안 포스팅할 게 많았어요. 제일 먼저 발행한 '노량: 죽음의 바다 보러 간 메가박스 수원호매실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가득 받았어요.' 포스트
그리고 아직 포스팅이 끝나지 않은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해상 전투를 보려고 보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지금 아마 노량 리뷰보다 먼저 발행하게 될 거 같은 경성집에서 먹은 갈비탕 리뷰까지. 지금 이렇게 보니까 나름 알찬 하루를 보냈던 거 같아요.
경성집
경성집
방문일: 2023년 12월 25일
위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로 162 (우) 16638
위에서 이야기한 순서대로 극장 가서 이벤트 하면서 선물 받고 영화 보고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경성집입니다. 여기 경성집은 아이들 어릴 때부터 다녔으니까 벌써 6년이나 된 곳이네요. 우리 집 아이들이 물론 치킨이나 피자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 이상하게 설렁탕, 갈비탕, 순댓국 이런 국밥이나 묵사발, 냉면 같은 한식을 좋아합니다. 그냥 어른 입맛이죠.
어른 입맛인 아이들과 찾은 경성집입니다. 여기 오면 주문하는 메뉴는 대부분 동일해요. 설농탕 아니면 갈비탕. 아내랑 하람이는 옛 설농탕을 저랑 가람이는 왕 갈비탕을 주문했어요.
경성집 반찬
음식이 나오기 전 테이블에 있는 반찬을 준비합니다. 작은 뚝배기에 담겨 있는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반찬 접시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담아줘요. 경성집 깍두기랑 배추김치 맛있습니다. 좋아요.
왕갈비탕
경성집의 왕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응? 그런데 비주얼이 살짝 달라졌네요. 물론 여전히 푸짐하긴 한데 전에능 이것보다 더 커다란 갈빗대가 두 개가 들어 있었는데 이 날은 갈빗대 크기가 조금 작아졌고 대신 개수가 늘어났어요.
갈빗대 하나를 들어서 사진 한 장 찰칵! 그럼 이제 식사 준비 시작~
갈빗대에 붙은 살코기를 발라냅니다. 잘 발라내면서 중간중간 바로 입에 들어가기도 하고요. 살코기 분리 작업이 끝났으면 식사 준비는 끝난 거죠. 발라낸 살코기는 겨자 소스에 살짝 찍어서 먹기도 하고 대부분은 갈비탕 뚝배기에 쏙~
그리고 밥 말아서 후루룩~ 뚝배기 안에 들어 있는 당면이랑 발라낸 갈빗살 그리고 밥까지 한 번에 떠서 먹다 보면 뚝배기 비우는 거 금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