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 그러니까 21일 저녁 실장님으로부터 시작된 단톡방에서의 선물 나눔 행사(?). 처음은 단일 선물 행사라고 생각했습니다. '두근두근 랜덤으로 선물 쏜다!'로 시작된 선물. 그런데 처음 확인한 직원이 바로 당첨. 너무 빨리 끝난 행사가 아쉬웠는지 당첨된 직원이 바로 '두근두근 랜덤으로 선물 쏜다!' 이번에는 두 명에게 나눔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라! 이번에는 그 두 명 중 한 명이 저였네요.' 이거 받아놓고 입 닦기가 거시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얼마 안 있으면 크리스마스니까 케이크를 선물로 고르고 '퀴즈 맞히면 선물 쏜다!'로 선물 나눔 시작.
이날 퀴즈 문제는 정말 너무 쉬웠는데 틀린 사람도 절반이 넘었다는 게.. 😩 이날 퀴즈가 이거였어요.
아무튼 이렇게 선물 나눔 행사가 끝난 다음 날 담당님의 전체 선물이 또 있었거든요. 그 선물이 바로 이번 포스트의 주인공 임페리얼 데니쉬 스타일 버터 쿠키랍니다.
이 쿠키를 보고 '오랜만이네', '반갑네' 이런 감정을 느끼셨다면 "네~ 당신은 나이가 조금 있으시군요.". 저 어릴 때는 나름 고급 과자였거든요. 딱 보는 순간 저는 정말 반가웠거든요. 정확한 한글 제품명은 '임페리얼 데니쉬 스타일 버터향 쿠키' 그동안 버터 쿠키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 버터가 사용된 건 아니었어요. 합성버터향이 첨가되어 있었네요. 과자 하나로 반가움과 놀람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너무 어릴 때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 철제 케이스도 예전에는 엄청 딴딴해서 과자 다 먹고 나서는 다른 용도로 많이 사용했던 거 같은데 지금 케이스는 정말 너무 얇아진 거 같아요. 뚜껑을 열면 쿠키 위에는 골판지 스타일의 유산지가 보이고 이 유산지를 걷어내면
다양한 모양의 임페리얼 데니쉬 스타일 버터향 쿠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강한 버터향의 냄새가 나쁘지는 않아요. 모양을 다르지만 맛은 다 똑같은 거 같고 단지 과자에 설탕 붙어 있는 애들이 조그 더 맛있게 느껴지긴 합니다. 과자의 고급스러움이나 특별한 맛을 찾으신다면 비추, 아이들도 많이는 아니지만 오다가다 집어 먹을 정도는 되니까 아이들 간식으로도 괜찮은 거 같고요.
커피와 함께 곁들이기에도 좋고 오랜만에 추억에 빠질 수 있는 선물용으로도 나쁘지 않은 거 같은 임페리얼 데니쉬 스타일 버터향 쿠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