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점심으로 떡볶이를 먹고 왔습니다. 우리 탐방원들이 이야기하는 떡볶이의 기본은 바로 청년다방이죠. 청년다방 판교운중점에서 점심 먹은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청년다방 판교운중점
청년다방 판교운중점
방문일: 2024년 04월 26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38번길 28-5 (우) 13466
한 달 만에 찾은 청년다방 판교운중점입니다. 이날 여기는 처음 가는 탐방원 포함 총 5명이 청년다방을 찾았는데요.
테이블 오더를 사용해서 주문을 하는데 그동안 주로 통큰오짱 떡볶이랑 차돌 떡볶이를 먹었었죠. 그래서 같은 곳이더라도 새로운 메뉴를 소개하기 위해 약간 도전적(?)인 메뉴를 주문했는데요. 바로 로제 떡볶이!!!
같이 먹는 탐방원의 조금 꺼리는 분위기를 느꼈지만 그냥 강행해 봤습니다. 대신 매움 정도는 가장 센 매운맛으로 주문했어요.
셀프 코너에서 반찬을 가져왔는데요. 그동안 단무지 밖에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양배추랑 콘이 들어 샐러드가 새로 생겼네요. 오호~ 떡볶이에 반찬은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새로운 반찬이 생겨서 싫을 이유는 없습니다.
로제 떡볶이
주문한 로제 떡볶이가 나왔는데요. 기본은 청년다방의 시그니처 메뉴인 통큰오짱 떡볶이네요. 여기에 떡볶이 소스가 로제 그러니까 크림이 섞인 거겠죠?
제가 좋아하는 커다란 오징어 튀김이 통으로 들어갔다는 점에서 일단 비주얼적으로는 만족했어요.
통으로 튀긴 오징어 튀김과 기다란 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식사~ 시작! 부드러운 맛과 식감의 떡볶이가 나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요. 그런데 이게 매운맛을 선택했는데도 다른 메뉴의 기본 맛보다 안 매워요. 그래서인지 먹다 보니까 물립니다. 이게 우리 입맛에는 영~ 안 맞네요. 사장님에게 따로 부탁을 해서 매운 소스를 조금 더 얻어서 다 부어줬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약한 느낌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잘 안 보이는데 양념을 섞은 곳과 안 섞은 곳의 색의 차이가 확실합니다. 그런데 막 섞었을 때 차이가 나는 거고 먹다 보면 다시 원래 맛으로 돌아가는데 크림의 파워가 고추장을 이겨버리네요. ㅋ
평소에는 청년다방의 떡볶이와 다모아튀김의 조합은 절대 실패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떡볶이와 다모아튀김의 조합은 아닐 수도 있다는 걸 로제 떡볶이를 먹어보고 나서야 알게 됐습니다.
일단 저는 다음에는 절대 로제 떡볶이는 주문 안 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게 된 점심이었네요. 여러분들은 로제 떡볶이 좋아하시나요? 😅